추석 이후 '스마트폰 가을 대전' 가열..키워드는 '가성비'

정인아 기자 2021. 9. 23.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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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전자를 비롯한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신제품을 속속 출시하면서 가을 스마트폰 시장에 활기가 돌고 있습니다.

가성비를 앞세운 각 업체들의 신제품이 추석 이후 스마트폰 시장을 뜨겁게 달굴 전망입니다.

정인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3일 50만 원대 5G 스마트폰을 출시한 삼성전자는 다음 달 말 갤럭시S21 FE를 내놓을 예정입니다.

올해 초 나온 갤럭시S21보다 가격을 낮춘 준프리미엄급 모델입니다.

가격은 70만 원에서 80만 원대로 예상됩니다.

삼수 끝에 폴더블폰 흥행몰이에 성공한 삼성전자는 이번엔 가성비 전략을 내세워 떨어진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김성구 /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무(지난 7월,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 : 중저가 스마트폰 제품까지 5G 도입을 확대하여 고객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소비자 니즈를 기반으로 혁신 기술을 적기에 적용하여 지역별 다양한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입니다.]

중국 샤오미도 지난 15일 기능을 강화한 중저가 신모델을 선보였고, 구글 역시 지난달 50만 원대 스마트폰을 새로 출시했습니다.

애플도 신형 아이폰 모델을 내놓으며 가을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신형 모델이지만 이전모델보다 가격을 올리지 않았습니다.

신제품 출시 효과와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따른 소비심리 회복세로 인해 올 하반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지난해보다 3.7%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LG전자의 공백을 누가 차지하느냐도 관심거리입니다.

다만 스마트폰용 반도체 수급 부족은 변수입니다.

[신민수 / 한양대 경영학부 교수 : 부품 부족 현상은 계속 있을 것으로 봅니다.

(이로 인한) 비용 상승분을 소비자에게 전가한다면 특히 저가형 스마트폰 공급 쪽에서는 문제가 심각할 수도 있어요.]

LG전자가 철수한 스마트폰 시장에서 추석 이후 중저가 모델들을 중심으로 삼성과 해외업체들의 치열한 경쟁이 전개될 전망입니다.

SBS Biz 정인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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