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펀치볼 국립묘지' 헌화..한국전 참전용사들에 경의

김상훈 기자,조소영 기자 2021. 9. 23.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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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에서 진행된 제76차 유엔총회 일정을 마무리하고 하와이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하와이 첫 공식일정으로 호놀룰루에 있는 '펀치볼 국립묘지'(국립 태평양 기념묘지)를 찾아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희생에 경의를 표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이날 오전 펀치볼 국립묘지를 방문해 헌화하고 방명록에 이름을 적었다.

이어 문 대통령은 국립묘지 관리소장으로부터 한국전에 참전했다 숨진 무명용사의 벽에 대한 설명을 청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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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 확인된 묘에 배지 '로제트' 부착하기도
한미 유해 상호 인수를 위해 미국 하와이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1일(현지시각) 하와이 히캄 공군기지에 도착해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청와대 페이스북) 2021.9.22/뉴스1

(호놀룰루=뉴스1) 김상훈 기자,조소영 기자 = 미국 뉴욕에서 진행된 제76차 유엔총회 일정을 마무리하고 하와이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하와이 첫 공식일정으로 호놀룰루에 있는 '펀치볼 국립묘지'(국립 태평양 기념묘지)를 찾아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희생에 경의를 표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이날 오전 펀치볼 국립묘지를 방문해 헌화하고 방명록에 이름을 적었다.

지난 1949년에 만들어진 국립 태평양 기념묘지는 하와이 펀치볼 분화구에 위치하기 때문에 일명 펀치볼 국립묘지로 불리며, 제1·2차 세계대전에서 베트남 전쟁까지의 전몰용사 약 2만 명이 잠들어 있다.

이날 문 대통령은 검정색 정장 차림으로 방문, 헌화를 하고 묵념했다. 헌화 이후엔 행사에 참석한 한국전 참전 용사들과 차례로 인사를 나눴다.

이어 문 대통령은 국립묘지 관리소장으로부터 한국전에 참전했다 숨진 무명용사의 벽에 대한 설명을 청취했다.

문 대통령은 또 우리 국군유해발굴단에 의해 발굴돼 지난 2019년 신원이 확인된 윈프레드 레이놀즈 이병의 묘에 로제트를 직접 부착하기도 했다. 로제트는 신원확인자 이름 옆에 붙이는 장미 모양의 배지를 뜻한다.

헌화 장소로 다시 이동한 문 대통령은 방명록에 이름 서명을 하고 행사장을 떠났다. 이후 문 대통령은 독립유공자 훈장 추서식에 참석했으며, 하와이 마지막 일정으로 국군의 유해는 고국으로 모셔가는 한미 유해 인수식에 참석한다.

한편, 이날 행사엔 우리 측에서 서욱 국방장관, 이수혁 주미대사 내외, 김형진 안보실 2차장, 유연상 경호처장, 박경미 대변인, 김용현 외교정책비서관, 강신철 국방개혁비서관, 의전장, 홍석인 주호놀룰루총영사 내외가 참석했다.

미국측에선 존 아퀼리노 인도태평양사령관 내외, 라캐머라 주한미군사령관 겸 유엔군사령관, 델 코소 주한미대사대리, 호튼 국립묘지 관리소장, 한국전 참전용사 6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awar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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