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의 계절"..무르익는 高배당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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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배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배당수익률이 높은 고배당주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특히 올 하반기 경기 둔화,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이슈 등으로 증시 불안이 커지자 안정적인 수익률을 담보하는 배당주의 매력이 커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국내 기업들의 예상 배당수익률을 살펴본 결과 증권·은행·보험 등 금융주들이 상위권에 대거 포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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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코스피 고배당50지수 5.6%↑
금융·통신주 등 배당수익률 상위권
연말 배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배당수익률이 높은 고배당주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특히 올 하반기 경기 둔화,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이슈 등으로 증시 불안이 커지자 안정적인 수익률을 담보하는 배당주의 매력이 커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7일 배당수익률이 높은 50개 종목으로 구성된 코스피고배당50지수는 3,183.84를 기록하며 9월 들어서만 5.67% 올랐다. 같은 기간 KRX고배당50지수와 코스피배당성장50지수 역시 각각 2.82%, 4.14% 상승했다. 이 기간 코스피지수가 오히려 1.84% 하락한 것과 비교된다.
경기 피크아웃(고점 통과) 우려, 연내 테이퍼링 실행 가능성 등으로 최근 국내 증시의 불확실성이 커지자 안정적 수익 창출이 가능한 배당주가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더해 올 상반기 국내 기업들이 가파른 실적 개선세를 기록한 만큼 배당 규모 역시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지난 6월 말 기준 국내 상장사들의 중간 배당금 총규모는 4조 3,913억 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4조 원대를 넘어섰다.
올해 국내 기업들의 예상 배당수익률을 살펴본 결과 증권·은행·보험 등 금융주들이 상위권에 대거 포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증권(016360)(7.44%)이 배당수익률이 가장 높았고 우리금융지주(316140)(7.31%)·NH투자증권(005940)(6.55%)·기업은행(024110)(6.39%) 등이 그 뒤를 이었다. BNK금융지주(138930)(6.11%)·DGB금융지주(139130)(6.11%)·하나금융지주(086790)(6.10%) 등도 6%대의 배당수익률이 전망됐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금융주는 모두 지난해보다 큰 폭의 이익 증가가 예상되고 대부분 종목의 주가 상승 폭이 이익 증가율에 미치지 못해 특히 기대되는 업종”이라고 말했다.
통신주 역시 5세대(5G) 통신 사용자 급증으로 하반기에도 실적이 좋을 것으로 전망돼 배당 수준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KT(030200)의 경우 올해 추정 주당배당금(DPS)이 1,613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추정 순이익을 기준으로 보면 KT DPS가 1,800원까지도 나올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032640) 역시 올해 배당 성향을 공식적으로 40%까지 확대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올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린 화학 업체들 역시 배당 규모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금호석유(011780)의 경우 배당수익률은 4.72%, 주당배당금은 9,840원 수준으로 추정됐다. 이어 롯데케미칼(011170)은 배당수익률과 주당배당금이 각각 3.79%, 1만 74원, S-Oil(010950)도 3.54%, 3,596원 수준으로 예상되며 배당수익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정혜진 기자 sunset@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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