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미 문대통령, 한국전 전사자 유해 인수식 참석

보도국 2021. 9. 23.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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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뉴욕 일정을 마무리하고 하와이를 방문중입니다.

뉴욕에서 종전선언을 재차 강조한 문대통령은 하와이에서 한미 유해 인수식 등 보훈 일정을 소화하는데요.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 일정도 이제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습니다.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6·25 전사자 한미 유해 상호 인수식입니다.

해외에서 열리는 유해 인수식에 대통령이 참석하는 것은 처음입니다.

청와대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한미동맹을 재확인하고, 나라를 위해 희생한 분들에 대한 국가의 무한책임 의지를 강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종전선언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는데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가 소강 국면에 접어든 상황이지만, 문 대통령은 남북미 혹은 남북미중의 종전선언 카드를 재차 꺼내며 돌파구를 찾겠다는 의지를 다시 부각하며 정상들의 지지를 당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뉴욕 첫번째 일정으로 'SDG 모멘트'에 참석해 "코로나 극복을 넘어 더 나은 회복과 재건을 이뤄야 한다"며 한국이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문 대통령이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로 임명한 방탄소년단(BTS)도 나란히 참석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백신 외교에도 주력했습니다.

글로벌 백신 제조업체인 화이자 최고경영자를 만나 내년도 코로나 백신 추가 구매와 조기 공급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어 백신 원부자재 협력 강화 등을 골자로 하는 한미 백신 협력 협약 체결식에도 참석했습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는 한영 양국의 백신 교환을 공식화했습니다.

또 한 -베트남 정상회담에서는 다음달 중 100만회 분 이상의 코로나19 백신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하와이에서 열리는 유해 인수식을 끝으로 문 대통령은 방미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합니다.

하와이에서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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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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