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장 쾅!' 황희찬, 토트넘전서 자격 증명했다..'팀 내 최고평점+기점 역할 수행'

박지원 기자 2021. 9. 23.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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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희찬이 토트넘 훗스퍼전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울버햄튼은 전반 2골을 내주며 고전했다.

이에 황희찬은 전방 공격수로 투입되면서 실바의 자리를 대신했다.

후반 2분 회버가 컷백을 내줬고, 이를 황희찬이 문전에서 논스톱 슈팅을 했으나 높게 솟구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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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황희찬이 토트넘 훗스퍼전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울버햄튼은 23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풋볼 리그컵(EFL컵) 3라운드에서 토트넘과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2-3으로 패배하며 16강 진출은 좌절됐다.

울버햄튼은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실바, 황희찬, 포덴세, 누리, 덴동커, 네베스, 회버, 킬만, 볼리, 모스케라, 러디가 출격했다. 황희찬은 실바, 포덴세와 함께 쓰리톱을 구축했고, 윙어로 배치됐다.

울버햄튼은 전반 2골을 내주며 고전했다. 전반 14분 은돔벨레, 전반 23분 케인에게 일찌감치 실점함에 따라 위기를 맞았다. 전반 38분 덴동커가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골을 터뜨렸고, 전반을 2-1로 마무리했다.

브루노 라즈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변화를 가져갔다. 최전방으로 출전했던 실바를 빼고, 트라오레를 투입했다. 이에 황희찬은 전방 공격수로 투입되면서 실바의 자리를 대신했다.

황희찬의 몸놀림은 매서웠다. 후반 2분 회버가 컷백을 내줬고, 이를 황희찬이 문전에서 논스톱 슈팅을 했으나 높게 솟구치고 말았다. 이어 동점골의 시발점 역할을 해냈다. 후반 13분 황희찬이 은돔벨레의 공을 뺏었고, 가로챈 덴동커가 포덴세에게 내줬다. 이를 포덴세가 파포스트를 향한 슈팅으로 득점했다.

결국 경기는 2-2로 균형을 이루게 됐다. 위기감을 느낀 누누 산투 감독은 손흥민을 투입하며 대처했다. 황희찬의 인터셉트가 '에이스' 손흥민을 경기장으로 들어오게 했다.

이 밖에 황희찬은 전방에서 적극적으로 압박을 가했고, 경합을 서슴지 않으며 반칙을 끌어냈다. 후반 43분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로메로에게 파울을 당하며 좋은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황희찬은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1번 키커로 나서기도 했다. 왼쪽으로 향해 찬 킥은 골리니 손에 걸리긴 했으나 맞고 들어감으로써 성공했다. 황희찬을 향한 라즈 감독의 신임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었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황희찬에게 평점 7.5점을 부여했다. 이는 팀 내 최고 평점에 해당한다. 이 밖에 황희찬은 슈팅 2회, 41번의 터치, 73% 패스 성공률, 드리블 3회 성공, 공중 경합 2회 성공, 태클 3회 성공 등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울버햄튼 선수 중 가장 빛났던 황희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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