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초 출범 토스뱅크, 파격적인 중금리대출 예고..금융권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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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초 출범하는 3호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가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제대로 된 중금리 대출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금융권에선 토스뱅크가 장담하는 파격적인 중금리 대출 상품이 어떤 내용일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은행들이 모두 CSS 고도화를 말하고 있지만 아직 차별화된 결과물을 보여준 곳이 없다"며 "토스뱅크의 중금리 대출 목표치가 높다보니 과연 어떤 CSS와 상품을 내놓을지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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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평가 고도화로 중금리대출 수익모델 가능하다"
(서울=뉴스1) 송상현 기자 = 10월초 출범하는 3호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가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제대로 된 중금리 대출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금융권에선 토스뱅크가 장담하는 파격적인 중금리 대출 상품이 어떤 내용일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10월초로 출범일을 잡고 막판 준비작업에 한창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고연봉자로 충분한 돈이 있는 사람보다는 소득이 부족해 돈이 필요한 사람에게 대출해주는 역발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토스뱅크는 금융당국에 올해 중금리 대출 목표 비율을 34.9%로 제시했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의 올해 목표치가 20.8%, 21.5%인 점을 고려하면 상당히 공격적인 비율이다.
중금리 대출 확대는 금융당국이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허가해준 취지이기도 하다. 지난해 금융당국은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의 중금리 대출 실적이 미미하자 올해초부터 강도 높은 중금리 대출 확대를 주문하고 있다. 고신용자 위주로 영업하던 두 은행은 금융당국의 압박에 허겁지겁 중금리 대출 확대를 위한 조치에 나선 상태다.
토스뱅크는 단순히 금융당국 눈치 보기 수준에 머무르지 않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고도화된 자체 신용평가시스템(CSS)을 통해 중금리 대출을 수익모델로 가져가겠다는 구상이다. 토스 금융플랫폼을 통해 쌓인 고객 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의 금융 정보, 통신비 납부 실적, 자산 규모 등을 결합해 신용도를 평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토스뱅크는 금융이력부족자, 자영업자, 급여소득자에 대한 CSS 모형을 각각 개발하고 있다. 또한 평가항목 중 부정적 금융정보 비중을 축소하고 금융 이력 외 대안 정보를 CSS에 적극적으로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토스뱅크 분석에 따르면 기존 신용등급 평가의 경우 전체 차주 중 80% 이상이 4등급 이하로 평가받게 된다. 그러나 토스뱅크가 자체 개발한 신용평가모델을 적용하면 이 중 30%는 한 등급 이상 상향되는 효과가 나타났다. 이를 통해 다른 은행에서는 외면하는 자영업자, 대학생들에게 대출을 해주면서 수익도 낼 수 있다는 게 토스뱅크의 판단이다.
최근 토스뱅크가 파격적인 수신상품을 내놓은 것도 이런 자신감이 바탕에 깔린 것으로 보인다. 토스뱅크는 연 금리가 2%이면서도 최근 가입 기간이나 예치 금액 등 별도의 조건 없이 수시로 입출금할 수 있는 토스뱅크통장을 사전 예약받고 있다. 시중은행의 입출금통장 금리가 0%대라는 점을 감안하면 파격적인 수준이다. 사전 예약 사흘만에 가입자 50만명을 돌파했다. 이에 대해 은행권에선 역마진을 감수하며 출혈경쟁에 나선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은행권 관계자는 "은행들이 모두 CSS 고도화를 말하고 있지만 아직 차별화된 결과물을 보여준 곳이 없다"며 "토스뱅크의 중금리 대출 목표치가 높다보니 과연 어떤 CSS와 상품을 내놓을지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songs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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