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다 쇼크' 진정.. 뉴욕증시 반등 마감

고성민 기자 2021. 9. 23.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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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恒大·에버그란데) 그룹의 파산 공포가 진정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예상보다 매파적인 태도를 덜 보이며 뉴욕증시가 반등했다.

22일(현지시각)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8.48포인트(1.0%) 오른 3만4258.32에 거래를 마쳤다.

연준이 이날 오후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내놓은 성명도 투자자들에게 안도감을 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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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恒大·에버그란데) 그룹의 파산 공포가 진정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예상보다 매파적인 태도를 덜 보이며 뉴욕증시가 반등했다.

/AP연합뉴스

22일(현지시각)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8.48포인트(1.0%) 오른 3만4258.3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1.45포인트(0.95%) 오른 4395.64에, 나스닥 지수는 150.45포인트(1.02%) 오른 1만4896.85에 각각 장을 마쳤다. 다우 지수와 S&P 500 지수는 4거래일 연속 하락을 끊고 일주일 만에 오름세로 전환했다.

헝다 그룹이 이날 성명을 통해 선전증시에서 거래된 2025년 9월 만기 위안화 채권에 대한 이자를 23일 제때 지급할 것이라고 발표한 것이 시장의 불안감을 완화했다.

연준이 이날 오후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내놓은 성명도 투자자들에게 안도감을 준 것으로 보인다. 연준은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과 관련해 “곧 자산매입 속도 완화가 정당화될 수 있다”고 했다. ‘연내 시작’이라는 종전 입장에서 한발 더 나아갔으나, 구체적인 시기와 방법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다만 연준은 금리인상 시기가 이르면 내년으로 빨라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FOMC 위원 중 절반인 9명이 내년 인상을 점쳤고, 1명을 제외하고는 최소 2023년 인상이 이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와 관련해 블리클리자문그룹의 피터 부크바 최고투자책임자는 CNBC 방송에 “테이퍼링 발표가 아마도 11월에 나올 것으로 보이지만, 오늘 발표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여전히 FOMC가 비둘기적 위원회라는 점을 보여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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