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 아내 심하은, 결승전서 눈물 "감독님 기대에 못 미쳐" (골 때리는그녀들)[결정적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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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하은이 결승전 하프타임에 중압감 때문에 눈물을 쏟았다.
9월 22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FC 불나방 vs 국대 패밀리 결승전이 펼쳐졌다.
전반전이 1:0으로 불나방이 앞서는 상황에서 종료되자 국대 패밀리 감독 김병지는 심하은에게 "우리 팀에서 킥은 심하은이 제일 잘 차는데. 올리는 게 안 되면 땅볼패스를 잘하고 땅볼패스가 안 되면 올리는 걸 잘하면 된다"며 "하은이가 지휘자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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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유경상 기자]
심하은이 결승전 하프타임에 중압감 때문에 눈물을 쏟았다.
9월 22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FC 불나방 vs 국대 패밀리 결승전이 펼쳐졌다.
전반전이 1:0으로 불나방이 앞서는 상황에서 종료되자 국대 패밀리 감독 김병지는 심하은에게 “우리 팀에서 킥은 심하은이 제일 잘 차는데. 올리는 게 안 되면 땅볼패스를 잘하고 땅볼패스가 안 되면 올리는 걸 잘하면 된다”며 “하은이가 지휘자다”고 당부했다.
이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 심하은은 눈물을 터트렸고 “감독님 기대에 제가 못 미치니까 제 멘탈 싸움에서 제가 졌다”며 눈물의 이유를 털어놨다.
전미라는 “선수가 아닌 친구들은 처음 이런 상황에 놓인 거다. 예선, 본선이랑 다른 중압감이다. 너무 긴장되는데 내가 못하나? 자책하고 자기에게 빠져드는 게 보였다. 선수는 어쨌든 경기가 끝나기 전까지 자기감정을 누를 수 있어야 한다. 개인감정에 너무 빠지지 말고 같이 하자고 할 수 있다고. 그게 보이니까 신경 썼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병지 감독은 “잘하고 싶은 마음의 표현이었던 것 같다. 눈물이. 잘 했으면 좋겠다고 하니까. 감독이 원한 상황이 아닌데 미안한 마음이 들고 그랬다”고 미안해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우승은 2:1로 FC 불나방에게 돌아갔다. (사진=SBS ‘골 때리는 그녀들’ 캡처)
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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