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잦은 스위칭과 잦은 대화, 안익수 부임 후 FC서울에 찾아온 변화들

윤진만 2021. 9. 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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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31라운드에서 직접 본 FC 서울은 다른 얼굴을 하고 있었다.

서울 안익수 감독은 이날 포백과 원톱을 세우는 4-1-4-1 전술을 꺼냈지만, 경기 중 포메이션은 수시로 바뀌었다.

이 대목에서 서울의 또 다른 변화를 목격할 수 있었다.

경기시작 전 선발 11명이 사진을 찍을 때 교체자원들과 코치진이 사이드라인 근처에 도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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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31라운드에서 직접 본 FC 서울은 다른 얼굴을 하고 있었다. 선수들의 발과 입이 모두 분주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서울 안익수 감독은 이날 포백과 원톱을 세우는 4-1-4-1 전술을 꺼냈지만, 경기 중 포메이션은 수시로 바뀌었다. 수비시에는 수비형 미드필더 기성용이 센터백 듀오 사이로 내려가 파이브백을 만들었다. 5-4-1 형태를 띠며 전방부터 강하게 압박했다.

공격시 포메이션은 더욱 유기적이었다. 양 풀백인 윤종규 이태석이 중원으로 이동하고 공격형 미드필더인 고요한 백상훈이 측면으로 이동했다. 윤종규와 이태석은 '포지션 파괴'라고 불러도 무방할 정도로 자주 자리를 옮겼다. 측면 공격수들은 측면 미드필더, 때로는 윙백의 역할을 겸했다.

인천전은 안익수 감독 체제에서 치른 3번째 경기였다. 새 전술로 실전을 치른 지 얼마 되지 않아 종종 불협화음이 일어났다. 이 대목에서 서울의 또 다른 변화를 목격할 수 있었다. 골키퍼 양한빈을 중심으로 모든 선수들이 쉴새없이 대화를 주고 받은 것이다. "라인!"이란 단어가 자주 고요한 경기장에 울려퍼졌다. 그만큼 포지셔닝과 라인 간격을 신경 썼다는 의미.

경기 전에도 흔치 않은 장면을 볼 수 있었다. 경기시작 전 선발 11명이 사진을 찍을 때 교체자원들과 코치진이 사이드라인 근처에 도열했다. 사진 촬영을 마친 선발진이 이동하며 선수 및 코치들과 일일이 하이파이브를 했다. 비록 오프사이드 판정에 의해 무효처리됐지만, 기성용은 전반 36분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가른 직후 서울 벤치 앞까지 달려와 골 세리머니를 했다. '원팀'을 강조한 안 감독의 의도가 반영된 행동으로 풀이된다.

서울은 전반에만 박주영 기성용의 2골이 연거푸 오프사이드 반칙에 의해 취소되는 불운 속에서 0대0으로 비겼지만, 소기의 성과는 달성했다. 3경기 연속 무패(1승 2무)를 기록하며 10위로 한 계단 점프했다. 서울이 서서히 달라지고 있다는 사실을 현장에서 확인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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