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혹의 궁수 오진혁, 그랜드슬램 향한 마지막 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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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혹의 궁수' 오진혁(현대제철)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그랜드슬램을 노린다.
오진혁은 지난 10여년간 한국 양궁을 대표하는 선수로 활약했다.
현재 미국 양크턴에서 진행 중인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면 오진혁은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2년 전 스헤르토헨보스 대회에 나서지 못했던 오진혁은 4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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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혁은 지난 10여년간 한국 양궁을 대표하는 선수로 활약했다. 지난 도쿄올림픽 단체전 금메달 주역으로 재조명받긴 했지만 과거부터 한국의 간판이었다.
그런 오진혁도 아직 이루지 못한 목표가 있다. 바로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 금메달이다. 오진혁은 2012년 런던올림픽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2년 후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도 개인전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하지만 아직까지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2009년 울산 대회를 시작으로 2011년 토리노, 2015년 코펜하겐 대회에서는 단체전 우승만 달성했다. 토리노 대회에서 개인전 은메달을 차지했고, 2년 후 벨렉 대회에서 다시 한 번 2위에 그쳤다. 공교롭게도 두 번 모두 한국 선수들에 밀려 금메달을 손에 넣지 못했다.
현재 미국 양크턴에서 진행 중인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면 오진혁은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세계 양궁 역사에서‘커리어 그랜드슬램’ 대기록을 쓴 선수는 아테네 올림픽 2관왕 박성현 한 명뿐이다.
2년 전 스헤르토헨보스 대회에 나서지 못했던 오진혁은 4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에 섰다. 출발은 준수하다. 오진혁은 남자부 개인전 예선에서 653점을 기록하며 7위를 차지하며 3라운드에 직행했다.
이번 무대는 오진혁에게 마지막 세계선수권대회가 될 가능성이 있다. 오진혁은 고질적인 어깨 힘줄 부상을 안고 있다. 이미 힘줄 3개가 끊어져 오진혁을 괴롭히고 있다. 불혹의 나이에 부상이 있기 때문에 오진혁은 양크턴 대회를 끝으로 은퇴를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국 전 그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최선을 다하고 좀 쉬면서 다음에 선수생활을 어떻게 할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라면서 “욕심을 낸다면 아직 개인전 우승이 없어서 기회가 된다면 노려보고 싶다”라는 각오를 이야기했다.
남자부 리커브 개인전 3라운드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24일 오전 6시45분 시작한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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