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는 내 우상!"..유베 상대로 골 넣고 '호우 세레머니' 펼친 공격수

오종헌 기자 2021. 9. 23.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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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를 상대로 득점한 선수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상징적인 세레머니를 펼쳐 화제를 모았다.

유벤투스는 23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이탈리아 스페치아에 위치한 스타디오 알베르토 피코에서 열린 2021-22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5라운드에서 스페치아에 3-2 승리를 거뒀다.

유벤투스는 후반 27분 데 리흐트의 결승골로 결국 승점 3점을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알레그리 감독은 유벤투스를 이끌고 2014-15시즌부터 5시즌 연속 리그 우승을 차지한 장본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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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유벤투스를 상대로 득점한 선수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상징적인 세레머니를 펼쳐 화제를 모았다. 

유벤투스는 23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이탈리아 스페치아에 위치한 스타디오 알베르토 피코에서 열린 2021-22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5라운드에서 스페치아에 3-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유벤투스는 승점 5점으로 12위에 위치했다.

이날 유벤투스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킨, 디발라, 키에사가 포진했고 라비오, 벤탄쿠르, 맥케니가 중원을 구성했다. 4백은 데 실리오, 데 리흐트, 보누치, 다닐루가 짝을 이뤘고 슈체스니가 골문을 지켰다. 스페치아는 기야시, 안티스테, 니콜라우 등으로 맞섰다.

무려 5골이 나온 난타전이었다. 선제골은 유벤투스의 몫이었다. 전반 28분 라비오의 패스를 받은 킨이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5분 뒤 스페치아의 기야시가 동점골을 만들었다. 전반을 1-1로 마친 유벤투스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데 실리오, 벤탄쿠르를 대신해 산드루, 로카텔리를 투입했다.

그러나 스페치아가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4분 안티스테가 역전골을 기록했다. 유벤투스는 후반 14분 킨을 빼고 모라타를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후반 21분 키에사가 모라타의 패스를 받아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유벤투스는 후반 27분 데 리흐트의 결승골로 결국 승점 3점을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이로써 유벤투스는 리그 5경기 만에 첫 승리를 따냈다. 지난 시즌 인터밀란에 우승컵을 내주며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던 유벤투스는 안드레아 피를로 감독을 경질하고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을 복귀시키며 반전을 꾀했다. 알레그리 감독은 유벤투스를 이끌고 2014-15시즌부터 5시즌 연속 리그 우승을 차지한 장본인이었다.

그러나 시작은 좋지 못했다. 개막전부터 우디네세와 2-2로 비긴 유벤투스는 엠폴리, 나폴리에 연달아 무릎을 꿇으며 2연패 수렁에 빠졌고 AC밀란과도 1-1 무승부에 그치며 개막 후 4경기 동안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다. 스페치아를 상대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유벤투스는 이제 다시 우승을 위해 뛸 예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경기 도중 상대팀 스페치아의 골 세레머니가 화제를 모았다. 전반 33분 동점골을 만들어낸 기야시는 득점 후 호날두의 전매특허인 '호우 세레머니'를 선보였다. 기야시는 올해 초 "호날두는 나의 우상이다. 함께 뛰어 기쁘다"고 개인적으로 호날두를 존경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유벤투스 입장에서는 씁쓸한 세레머니였을 전망이다. 유벤투스가 시즌 초반 부진에 빠진 것에는 빈약한 공격이 이유 중 하나였다. 이날 경기 전까지 리그 4경기에서 단 4골에 그치고 있었다. 지난 시즌 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호날두의 공백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었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이와 관련해 "기야시는 훌륭한 마무리를 선보인 뒤 '호우 세레머니'를 선보이며 유벤투스를 조롱했다. 유벤투스가 진정으로 호날두를 떠나 보낸 것을 후회하고 있는지 궁금하다"며 해당 장면을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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