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1서 15-13.. '역전의 명수' 마르티네스
강동웅 기자 2021. 9. 23.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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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당구(PBA) 출범 첫 시즌 랭킹 1위 다비드 마르티네스(30·스페인·크라운해태)가 지난해 부진을 씻어내고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마르티네스는 22일 경기 고양 소노캄고양에서 열린 2021∼2022시즌 PBA TS샴푸 챔피언십 결승(7전 4선승제)에서 응우옌후인프엉린(28·베트남·NH농협카드)을 4-2(15-10, 10-15, 15-5, 8-15, 15-13, 15-13)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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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A TS샴푸 응우옌과 명승부
마지막 6세트도 0-7 뒤집기 환호
1년10개월 침묵 깨고 통산 2승째
4강선 초청선수 '복면' 해커 눌러
마지막 6세트도 0-7 뒤집기 환호
1년10개월 침묵 깨고 통산 2승째
4강선 초청선수 '복면' 해커 눌러
프로당구(PBA) 출범 첫 시즌 랭킹 1위 다비드 마르티네스(30·스페인·크라운해태)가 지난해 부진을 씻어내고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마르티네스는 22일 경기 고양 소노캄고양에서 열린 2021∼2022시즌 PBA TS샴푸 챔피언십 결승(7전 4선승제)에서 응우옌후인프엉린(28·베트남·NH농협카드)을 4-2(15-10, 10-15, 15-5, 8-15, 15-13, 15-13)로 꺾었다. 우승 상금은 1억 원.
2-2로 맞선 5세트가 압권이었다. 응우옌이 1이닝 후공에서 11연속 득점을 몰아치자 마르티네스는 2이닝 선공에서 뱅크샷 2개를 포함해 하이런(연속 득점) 12점을 뽑아내며 맞섰다. 마르티네스는 결국 10이닝 3점을 추가하며 대역전 세트를 만들었다. 0-7까지 뒤진 6세트도 뒤집으며 2019년 11월 메디힐 챔피언십 이후 1년 10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했다.
PBA 출범 첫해에 결승전에 두 차례 오르며 종합 랭킹 1위를 기록했던 마르티네스는 지난 시즌 우승 없이 종합 랭킹 73위로 마친 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재기를 위해 그 어느 때보다 훈련에 집중했다.
마르티네스는 “이번 대회에서 애버리지, 하이런 등 좋은 개인 성적이 나왔다. 우승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 매 경기 승리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 스폰서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출전해 32강에서 강호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웰컴저축은행)을 꺾는 등 화제를 모은 당구 유튜버 해커(39)는 마르티네스와의 준결승전에서 0-4로 완패해 임준혁과 공동 3위를 기록했다. 프로 출범 전 동호인 대회에서 30여 차례 우승한 경력이 있는 해커는 ‘당구하는 법을 해킹해 알려주겠다’는 의미로 인터넷 해킹그룹인 ‘어노니머스’ 가면을 쓰고 방송을 해왔다.
한편 20일 끝난 여자프로당구(LPBA) 결승에서는 초대 왕중왕전 챔피언 김세연(26·휴온스)이 ‘최연소 우승’을 노리던 용현지(20)에게 4-2 완승을 거두며 대회 2연패이자 개인 통산 세 번째 우승컵을 수확했다.
마르티네스는 22일 경기 고양 소노캄고양에서 열린 2021∼2022시즌 PBA TS샴푸 챔피언십 결승(7전 4선승제)에서 응우옌후인프엉린(28·베트남·NH농협카드)을 4-2(15-10, 10-15, 15-5, 8-15, 15-13, 15-13)로 꺾었다. 우승 상금은 1억 원.
2-2로 맞선 5세트가 압권이었다. 응우옌이 1이닝 후공에서 11연속 득점을 몰아치자 마르티네스는 2이닝 선공에서 뱅크샷 2개를 포함해 하이런(연속 득점) 12점을 뽑아내며 맞섰다. 마르티네스는 결국 10이닝 3점을 추가하며 대역전 세트를 만들었다. 0-7까지 뒤진 6세트도 뒤집으며 2019년 11월 메디힐 챔피언십 이후 1년 10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했다.
PBA 출범 첫해에 결승전에 두 차례 오르며 종합 랭킹 1위를 기록했던 마르티네스는 지난 시즌 우승 없이 종합 랭킹 73위로 마친 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재기를 위해 그 어느 때보다 훈련에 집중했다.
마르티네스는 “이번 대회에서 애버리지, 하이런 등 좋은 개인 성적이 나왔다. 우승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 매 경기 승리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 스폰서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출전해 32강에서 강호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웰컴저축은행)을 꺾는 등 화제를 모은 당구 유튜버 해커(39)는 마르티네스와의 준결승전에서 0-4로 완패해 임준혁과 공동 3위를 기록했다. 프로 출범 전 동호인 대회에서 30여 차례 우승한 경력이 있는 해커는 ‘당구하는 법을 해킹해 알려주겠다’는 의미로 인터넷 해킹그룹인 ‘어노니머스’ 가면을 쓰고 방송을 해왔다.
한편 20일 끝난 여자프로당구(LPBA) 결승에서는 초대 왕중왕전 챔피언 김세연(26·휴온스)이 ‘최연소 우승’을 노리던 용현지(20)에게 4-2 완승을 거두며 대회 2연패이자 개인 통산 세 번째 우승컵을 수확했다.
강동웅 기자 lep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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