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식 "'일산대교 이재명'과 '대장동 이재명'은 아수라 백작인가"

김명일 기자 입력 2021. 9. 22. 22:43 수정 2021. 9. 22.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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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식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 /뉴시스

김근식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은 일산대교 무료화 정책을 펼치면서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부인한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해 “전혀 다른 두 개의 이재명이 한 몸에 공존하는 마징가 Z의 ‘아수라 백작’”이라고 지적했다.

김근식 위원장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일산대교 통행료 수익보장 받은 국민연금은 ‘악덕사채업자’이니 환수해야 하고, 대장동 개발수익 보장받은 화천대유는 정당한 ‘계약이행’일 뿐인가? 일산대교 운영으로 8년간 적자 보다가 최근에야 흑자 보게 된 국민연금은 ‘봉이 김선달’이니 환수해야 하고, 성남시의 해괴한 수익구조 계약으로 3억5천 투자해 4200억원 배당금 챙긴 화천대유는 개발이익을 공공이 환수한 이재명 시장의 ‘최대업적’일 뿐인가”라고 했다.

이어 “시민에게 교통권을 돌려주기 위해 국민연금의 일산대교 운영권을 박탈하신 이재명 지사님이라면, 시민에게 주거권을 돌려주기 위해 악덕 민간업자인 화천대유 배당금을 환수하고 수익권을 박탈해야 맞는 거 아닌가?”라며 “경기도의 재정과 고양 김포 파주시의 재정부담으로 일산대교 앞에서 무료통행 시행하겠다고 폼나게 기자회견하는 것처럼, 이 지사와 은수미 성남시장이 대장동 아파트 입구에서 경기도와 성남시 부담으로 화천대유 몰수선언하겠다고 폼나게 기자회견해야 맞는 거 아닌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국민연금 맹비난하며 일산대교 빼앗는 이재명과, 화천대유 옹호하며 대장동 의혹 정당화하는 이재명은 정녕 동일인인가”라며 “나는 무조건 정당하고 나를 비판하는 상대는 무조건 악이라는 이 지사의 내로남불과 자기모순. 이제 분노를 넘어 두렵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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