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승부처' 민주당 대선 호남 경선 시작..표심 공략 '총력전'

설경완 2021. 9. 22.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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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앵커]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레이스의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호남지역 경선이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광주 전남지역 대의원과 권리당원 투표가 어제부터 시작됐기 때문인데요.

후보마다 추석 연휴 내내 호남 구애 행보에 총력을 쏟아 부었습니다.

보도에 설경완 기자입니다.

[리포트]

투표에 들어간 민주당 광주·전남지역 대의원과 권리당원들의 표심을 겨냥한 대선후보들의 행보는 추석 연휴 마지막날에도 계속됐습니다.

지난 19일부터 호남에 상주하고 있는 이낙연 후보는 본선 경쟁력을 강조하며 이재명 후보의 대세론을 저지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이낙연/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저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주십시오. 잘 준비된 저 이낙연이 경선에서 이기고 본선에 진출하게 해주십시오. 불안한 후보로는 안됩니다. 안전한 후보로 본선에 임해야 합니다."]

앞서 3박 4일 동안 호남을 찾았던 이재명 후보는 자신이 호남의 선택을 받을 것이라며 과반 득표의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호남의 높은 민심, 국민들의 합리적인 집단지성에 의해서 합리적 결과를 내주실 것으로 믿고,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서 마지막 순간까지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추미애 박용진 김두관 후보도 호남과의 남다른 인연을 강조하며 추석민심과 당심을 얻는데 안간힘을 썼습니다.

호남지역 대의원과 권리당원은 20만 3천여 명으로 민주당 전체의 28%를 차지합니다.

여기에 역대 민주당 경선에서 호남의 선택을 받은 후보가 본선 후보가 됐다는 상징성도 커 호남경선이 민주당 대선 레이스의 최대 분수령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호남경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과반 득표를 이어갈지 이낙연 후보가 역전의 발판을 마련할지 전국의 이목이 쏠리는 모양샙니다.

광주 전남 경선 결과는 오는 25일에, 전북 경선 결과는 26일에 후보들의 합동연설회 이후 발표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설경완입니다.

설경완 기자 (kwsno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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