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은, 박지원과 귓속말 논란에.. 꺼내든 또 한장의 사진
이른바 ‘윤석열 검찰의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인 조성은(33)씨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의 ‘제보 사주’ 의혹을 적극 반박하고 나섰다.
조씨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상돈 전 국회의원과 귓속말을 하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최근 국민의힘이 박지원 원장과 조씨가 귓속말하는 사진을 공개하며 공세에 나선 것을 비꼰 것이다.
조씨는 “국민의당 분당 당시에 같은 종류 국회 회의들 사진, 이상돈 (전) 의원님께서 국가정보원장이 되셨으면 아마 이 사진을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판넬로 만들었겠지”라며 “언론인들과 카메라가 (많아) 어수선하게 소음이 많으면 어쩔 수 없이 (귓속말로) 들리도록 이야기 해야 하는데 진짜 어처구니 없는 일”이라고 했다.
조씨는 최근 언론 인터뷰 중단을 선언한 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적극적으로 여론전을 펼치고 있다.
조씨는 이날 오전에는 “‘제보 사주’라는 기가 막힌 단어가 맴돈다”라며 “대검찰청 검사조직이 총선에 사찰 등을 활용하여 총선 법정선거기간 내에 정치중립의무를 중대하게 위반하여 선거개입 범죄를 저지른 것을 수사기관에 공익신고 하는 것이 과연 ‘사주’하다라는 단어와 연결이 가능한가?”라고 따졌다.
한편 조성은씨는 올해만 박지원 국가정보원장과 3번 만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그중 2번은 고발 사주 의혹 보도가 있기 직전이었다. 조씨는 8월 말 만남에 대해 ‘만난 적 없다’고 했다가 언론 보도 이후 ‘차를 마신 적이 있다’고 말을 바꾸기도 했다.
조씨는 거짓말 논란이 불거지자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가 먼저 국가정보기관 수장의 일정을 멋대로 공개할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라고 해명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공수처, ‘채 상병 수사 외압’ 의혹 핵심 피의자 소환 절차 돌입
- 선우은숙 “친언니 강제추행” 유영재 “죽어도 안 지워질 프레임 씌우나”
- ‘공포의 24시간’… 여자친구 감금·성폭행한 40대 남성
- 한국·루마니아 정상회담... “방산·원전 중심으로 전략적 동반자 강화”
- 北 “핵 방아쇠”...계룡대 겨냥 ‘모의 핵탄두’ 장착해 시험 발사
- 삼척시청, 승부던지기 끝에 서울시청 제압...‘하위팀의 반란’ 완성
- “잠시만 있어봐” 운전 중 시비에 흉기 들고 뛰어온 남성
- 전국 의대 교수들 “25일부터 예정대로 사직...다음주 하루 휴진”
- “北, 김정은 사진 깔고 앉아도 정치범”...美국무부 인권보고서 발표
- 방심위, ‘탈북작가 성폭력’ 의혹 보도한 MBC에 중징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