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권력 교체' 8달 앞으로..물밑 경쟁 시작

엄기숙 2021. 9. 22.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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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춘천] [앵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8개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특히, 내년 선거에서는 3선 연임제한으로 강원도지사와 강원도 교육감 자리가 비게 돼, 경쟁은 더욱 치열할 전망입니다.

엄기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년 6월 치러지는 제8회 지방선거에선 강원도 '행정'과 '교육'의 수장이 모두 바뀝니다.

3선 도지사와 교육감이 교체되는 만큼, 여야 모두 양보할 수 없는 싸움입니다.

강원도지사 후보군으로 10명 이상이 물망에 오릅니다.

고위공직자는 물론 전·현직 국회의원 등 다양한 후보들이 나서 공천 경쟁부터 치열할 전망입니다.

강원도 교육감 역시, 진보와 보수 계열 후보에, 중도로 분류되는 후보까지 합세해 치열한 물밑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18개 시군 가운데서는 원주시장 선거에 관심이 집중됩니다.

현 시장의 3선 연임제한으로 다음 선거는 무주공산이 되기 때문입니다.

춘천시장 후보로는 자천타천으로 13~14명이 거론돼 가장 많습니다.

강릉 시장 자리를 두고도 여야의 공천과정에서부터 후보 간 경쟁이 치열할 전망입니다.

각 정당은 내년 지방선거는 3개월 전에 치러지는 대선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지방선거 특성상 '인물'을 중시하는 유권자가 적지 않은 만큼 '이기는 후보'를 내는데 주력한다는 전략입니다.

[허영/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위원장 : "전석 석권이라고 하는 목표를 가지고 일단은 민심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 훌륭한 인물을 배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유상범/국민의힘 강원도당위원장 : "여망이 반드시 반영되는 좋은 후보를 선정한다면 내년 선거에서 전석 석권도 결코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정의당 역시 양당의 독주를 막기 위해 강원도의회와 주요 시군의회 진입을 목표로 전열을 가다듬고 있습니다.

최근 몇 년 동안 강원도민의 표심은 '변화'를 보여줬습니다.

판도를 예측하기 더 힘들어진 만큼, 승기를 잡기 위한 후보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엄기숙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

엄기숙 기자 (hotpenci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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