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석 달여 만에 확진자 최저.."연휴 이후가 걱정"
[KBS 부산] [앵커]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 부산에서는 모두 25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석 달여 만에 가장 적은 숫자인데요,
하지만 방역당국은 거리두기 3단계 완화에다 '추석 대이동'까지 겹쳐 연휴 이후에 확진자 숫자가 늘어날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김영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닷새간의 추석 연휴기간 부산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숫자는 모두 202명.
연휴 첫날 46명이 추가 확진되는 등 5일 동안 모두 50명 아래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특히 마지막 날인 오늘은 25명의 확진자가 추가돼 지난 6월 30일 이후 석 달여 만에 가장 적은 숫자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일주일 단위로 비교했을 때 추석 연휴를 포함한 이번 주 일일 평균 확진자는 48.3명으로 지난주 38.1명보다 늘었습니다.
이 때문에 방역당국은 아직 안정세로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합니다.
[이소라/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우리 시의 거리두기 단계가 4단계에서 3단계로 조정된 지가 지금 2주째에 들어서서 시일이 꽤 지났기 때문에 환자 발생은 증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추석 대이동'으로 연휴 이후에는 확진자 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부산에서도 연휴 동안 다른 지역에서 방문한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소라/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우리 시민 중에도 서울이나 수도권에 가셨거나 해서 수도권 확진자와 접촉한 사례도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추석의 이동 상황이 이후 환자 발생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부산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서구의 한 시장에서 1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모두 34명이 됐습니다.
또 70대 확진자가 숨져 사망자는 155명으로 늘었습니다.
KBS 뉴스 김영록입니다.
촬영기자:한석규/영상편집:전은별
김영록 기자 (kiyur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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