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기자회견] '3G 무패' 안익수 감독, "기성용은 최고의 선수, 헌신 감사하다"

정지훈 기자 입력 2021. 9. 22.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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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부임 후 3경기 무패를 이어가고 있는 안익수 감독이 '캡틴' 기성용의 헌신에 고마움을 전했다.

FC서울과 인천 유나이티드는 22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31라운드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기 후 안익수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기 때문에 긍정적이다. 아쉽지만 내일이 기대될 수 있는 플레이를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칭찬해주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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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상암] 정지훈 기자= FC서울 부임 후 3경기 무패를 이어가고 있는 안익수 감독이 '캡틴' 기성용의 헌신에 고마움을 전했다.

FC서울과 인천 유나이티드는 22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31라운드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서울은 3경기 무패(1승 2무)를 이어갔고, 승점 30점으로 10위로 올라섰다.

경기 후 안익수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기 때문에 긍정적이다. 아쉽지만 내일이 기대될 수 있는 플레이를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칭찬해주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안익수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서울이 확 달라졌다. 안익수 감독은 수비 축구가 아닌 공격적인 축구로 확 달라진 경기력을 보여줬고, 강력한 압박, 왕성한 활동량, 빠른 공수 전환을 무기로 성남과 수원FC를 상대로 1승 1무의 성적을 거뒀다. 특히 수원FC전에서는 팔로세비치를 제로톱으로 활용하는 변칙적인 전술로 재미를 봤고, 나상호와 조영욱이 한 골씩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인천전은 또 달랐다. 지난 수원FC전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던 팔로세비치, 나상호, 조영욱, 유상훈을 빼고 박주영, 권성윤, 강성진, 양한빈을 투입했다. 베테랑 공격수 박주영이 모처럼 선발로 복귀했고, 젊은 자원인 권성윤, 강성진과 호흡을 맞췄다.

인상적이었다. 비록 전반에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지만 박주영은 노련한 플레이로 찬스를 만들었고, 권성윤과 강성진도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공수 모두에 기여했다. 서울은 박주영과 기성용이 두 차례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로 무산됐고, 전체적으로 경기를 지배했다.

그러나 후반전은 아쉬웠다. 팔로세비치, 조영욱, 나상호가 동시에 투입됐지만 오히려 전반보다 경기력이 떨어졌고, 결국은 득점을 만들지 못하며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이에 대해 안익수 감독은 "가장 중요한 것은 경쟁력을 키우는 것이다. 후반에 유기적인 플레이가 나오지 않았던 부분에 대해서는 개선을 해야 한다. 문제점을 보완해야 한다. 전반보다 후반에 경기력이 더 좋지 않다. 부상자들이 많다 보니 변화를 주는 것이 어렵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니까 극복을 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안 감독은 "판정에 대해서는 말하기는 어렵다. 현장에서 항의하는 것은 비일비재한 일이다"면서 "전반전 같은 경기 내용을 90분 동안 유지시키는 것이 관건이다. 준비 과정이 더 중요하다"며 판정에 대한 아쉬움 보다는 경기력 개선이 더 중요하다고 답했다.

안익수 감독 체제에서 기성용의 활약이 빛나고 있다. 4-1-4-1 포메이션에서 수비형 미드필더에 위치한 기성용이 공수 모두에서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고, 이날 VAR이 아니었으면 득점까지 만들 수 있었다. 여기에 후배들을 이끌며 팀에 모범이 되고 있다.

안익수 감독 역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안 감독은 "기성용은 최고의 선수다. 서울에 대한 애정도 정말 크다. 어렸을 때부터 이 팀에서 성장했고, 본인의 영광도 가져갔다. 새로운 영광을 위해 열심히 하고 있고, 중심에 서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도자로서 감사하다. 후배들도 기성용의 헌신을 보면서 함께 했으면 좋겠고, 같이 발전했으면 좋겠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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