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근무 중 내연녀 집 간 현직 경찰.."감찰 착수"

연합뉴스

현직 경찰이 근무시간 중 근무지를 이탈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대구 달성경찰서는 "최근 관련 의혹을 알게 돼 감찰을 벌이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한 파출소 소속 A경찰관이 지난 14일 야간 근무 중 휴게 시간에 내연녀의 집에 갔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휴게 시간은 보통 근무지에서 잠시 쉬도록 주어지는 시간이다.

경찰은 A경찰관이 방문한 내연녀의 집이 해당 파출소 관내에 해당하기 때문에, 이 방문을 '근무지 이탈'로 볼 것인지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A경찰관이 이혼 소송 중인 점 등을 감안했을 때, 내연녀가 있다는 것 자체는 문제가 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근무지 이탈 여부는) 조사해서 확인이 되어야 (징계가 가능)할 부분이다. (내연녀가 있다는 것에 대한 비판은) 사생활 부분"이라고 말을 아꼈다.

대구CBS 류연정 기자 mostv@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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