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확진자 전주 대비 12% 증가.."연휴 이동량 증가, 비수도권 악화 가능성"

이지은 2021. 9. 22.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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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로운 확진자는 1,720명입니다.

열에 여덟 명은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 나왔는데 명절 이후 전국으로 감염이 번지지 않으려면 미리 검사 받는 게 중요하다고 방역당국은 강조했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송파구의 가락시장, 하루 새 확진자가 31명 더 늘었습니다.

지난달 말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20여 일 만에 관련 확진자는 400명을 넘어섰습니다.

추석 연휴를 맞아 사람들이 많이 찾는 전통시장 등에서 집단 감염이 잇따르면서 신규 확진자는 이틀 연속 천7백명 대를 기록했습니다.

검사 건수가 평일에 비해 2/3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확산세는 여전한 상탭니다.

특히 지난주 수도권의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1,384명으로 전주 대비 12% 넘게 늘어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수도권의 거센 확산세가 명절 대이동을 통해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주 전국의 이동량은 직전 주보다 5% 넘게 늘었습니다.

[강도태/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 : “지난주에 이어 이번 연휴 기간에도 수도권 인구의 이동증가가 계속됐기에 수도권의 유행이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신속한 검사가 중요합니다.”]

지난주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는 그 전주 대비 4% 넘게 늘었습니다.

확진자 1명이 다른 사람에게 감염시키는 정도를 나타내는 감염재생산지수 역시 1.03으로 지난주보다 증가했습니다.

비수도권 지역은 0.9인 반면 수도권은 1을 넘겼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20대가 10만 명당 5.5명, 30대가 5.2명으로 높은 발생률을 유지했고 5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군에서 증가 추세를 보였습니다.

방역당국은 증상이 없더라도 연휴가 끝나고 귀경 전에 반드시 검사를 받아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영상편집:박상규/그래픽:김지훈

이지은 기자 (writte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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