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싸이티바, 우리나라에 백신 원부자재 생산시설 5천250만 달러 투자
[앵커]
코로나19 소식으로 이어갑니다.
코로나 백신의 원부자재를 만드는 미국 기업이 한국에 투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공급 부족 현상을 빚는 일회용 세포배양백을 한국에서 생산한다는 겁니다.
석혜원 기잡니다.
[리포트]
코로나19 백신 원부자재를 생산하는 미국의 대표적인 글로벌 기업 싸이티바가 우리나라에 생산시설을 마련합니다.
미국 뉴욕에서 열린 한미 백신 협력 협약 체결식에서 싸이티바는 내년부터 3년에 걸쳐 모두 5천25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621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백신의 원부자재인 일회용 세포배양백을 우리나라에서 생산할 계획인데,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국의 백신 파트너십 합의 후 넉 달 만에 나온 성과입니다.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 : "(싸이티바사의 한국 투자 유치는) K-글로벌 백신 허브화 전략 발표 이후에 제1호 투자 유치 건으로서 한국이 글로벌 백신 허브로 발돋움하는데 첫 단초가 된다는 점에서 매우 큰 의미가 있습니다."]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화이자 회장을 만났습니다.
이미 계약한 내년도 백신 3천만 회분 외에 추가 구매를 논의하고, 최대한 조기에 공급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앨버트 불라/화이자 회장 : "우리가 할 수 있는 범위에서 더 긴밀한 협력을 해 나가고, 한국을 계속 돕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베트남 주석과도 정상회담을 갖고 다음달에 100만 회 분 이상의 백신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영국과의 백신 스와프 약정에 따라 화이자 백신 100만 회분이 추가로 들어옵니다.
이 물량은 40대 이하 청장년층의 2차 접종 등에 사용됩니다.
KBS 뉴스 석혜원입니다.
영상편집:이재연
석혜원 기자 (hey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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