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하은, 결승전 중압감에 눈물..김병지 "미안한 생각 들어"

'골 때리는 그녀들' 22일 방송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골 때리는 그녀들' 심하은이 결승전 중압감에 눈물을 보였다.

22일 오후에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는 FC 불나방과 FC 국대 패밀리의 결승전이 이어졌다.

불나방의 선제골로 두 팀의 전반이 1:0으로 종료된 가운데, 국대패밀리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다. 이에 김병지는 공격 연결에 계속 실패했던 전반전을 만회하기 위해 다양한 지시를 내렸다. 킥이 좋았던 심하은에게 "세트피스에서는 심하은이 공의 지휘자다"라며 더 당부하기도.

결국 심하은은 중압감에 눈물을 쏟아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국대패밀리가 함께 심하은을 달래며 자신감을 북돋웠다. 심하은은 "감독님 기대에 못 미치니까, 멘탈싸움에서 진 거다, 내 마음은 그게 아닌데"라고 털어놓았다.

테니스 선수 출신 전미라는 다른 경기와 다른 결승전 중압감을 공감하며 심하은의 상황을 안타까워했다. 김병지 역시 그런 심하은의 모습에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은 축구에 진심인 그녀들과 대한민국 레전드 태극전사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프로그램이다.

hanapp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