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R이 야속한 기성용, 레이저 중거리골 날아갔다

이현호 기자 입력 2021. 9. 22. 20:54 수정 2021. 9. 22.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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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특유의 낮게 깔린 중거리슛이 오랜만에 나왔지만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FC 서울은 22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31라운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0-0으로 비겼다.

전반 9분에는 기성용의 패스를 받은 기성용이 인천 골망을 갈랐으나, 박주영이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기 때문에 득점이 취소됐다.

기성용은 상대 수비수 태클을 가볍게 피한 뒤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인천 골문 구석을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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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기성용 특유의 낮게 깔린 중거리슛이 오랜만에 나왔지만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FC 서울은 22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31라운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서울은 안익수 감독 선임 후 3경기에서 1승 2무로 무패를 달렸다. 또한 승점 1점을 추가해 11위에서 10위로 올라섰다.

이날 서울은 4-1-4-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원톱에 박주영, 그 아래 2선에 권성윤, 고요한, 백상훈, 강성진이 자리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성용이 중심을 잡았으며, 수비는 이태석, 오스마르, 이한범, 윤종규가 맡았다. 골문은 양한빈 골키퍼가 지켰다.

서울은 전반 초반부터 박주영과 고요한의 연속 슛으로 인천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9분에는 기성용의 패스를 받은 기성용이 인천 골망을 갈랐으나, 박주영이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기 때문에 득점이 취소됐다.

전반 35분에는 기성용이 직접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인천 페널티 박스에서 흘러나온 공을 기성용이 침착하게 잡았다. 기성용은 상대 수비수 태클을 가볍게 피한 뒤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인천 골문 구석을 갈랐다. 득점 직후 서울 모든 선수단이 안익수 감독이 있는 벤치로 달려가 원팀 세리머니까지 펼쳤다.

하지만 주심은 VAR 심판진과 교신하더니 오프사이드 파울을 선언했다. 기성용이 공을 받기 전, 서울 선수가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다가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기성용은 시즌 초반에 몰아친 3골에 이어 4호골을 기록할 수 있었으나 한 끗 차이로 득점을 놓쳤다. 결국 서울과 인천은 0-0 균형을 깨지 못한 채 서로 승점 1점씩만 나눠 가졌다.

글=이현호 기자(hhhh@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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