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거의 똑같다?" 아이폰 폴더블 출시 윤곽, 이렇게 나오나

입력 2021. 9. 22. 20:41 수정 2021. 9. 23.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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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오는 2024년에 첫 폴더블폰을 출시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며 형태와 가격, 스펙 등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

궈밍치뿐 아니라 블룸버그, 톰스가이드 등의 외신도 애플 폴더블폰 출시에 2~3년은 더 소요될 것이라고 봤다.

출시 시점과 형태를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지만 업계는 애플도 결국 폴더블폰시장에 뛰어들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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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폴더블폰 예상 이미지. [렛츠고디지털 캡처]
애플 폴더블폰 예상 3D랜더링 이미지. [렛츠고디지털 캡처]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2024년에 나온다는 애플 폴더블폰…어떤 모습?”

애플이 오는 2024년에 첫 폴더블폰을 출시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며 형태와 가격, 스펙 등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

앞서 여러 외신과 IT팁스터(정보유출자)들은 ‘폴더블 아이폰’의 형태를 두고 갑론을박을 벌인 바 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Z플립’과 유사한 클램셀(조개 모양) 방식, 8인치 대화면을 장착한 ‘갤럭시Z폴드’ 방식 등 다양한 전망이 제기됐다.

20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궈밍치(Ming Chi Kuo) 대만 TF인터내셔널증권의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2024년 첫 폴더블폰을 선보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궈밍치는 애플의 신제품 사양을 정확히 예측하기로 유명한 전문가다.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출시 소식이 알려졌을 때부터 IT팁스터 및 전문가들은 애플의 폴더블폰 출시 시점을 두고 다양한 해석을 내놨다.

애플 폴더블폰 예상 이미지. [유튜브 ‘프론트 페이지 테크(FRONT PAGE TECH)’ 캡처]
애플 폴더블폰 예상 이미지. [기즈차이나 캡처]

올 초 일각에서는 “애플이 이르면 내년에 폴더블 아이폰을 선보일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러나 전문가 다수는 이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궈밍치뿐 아니라 블룸버그, 톰스가이드 등의 외신도 애플 폴더블폰 출시에 2~3년은 더 소요될 것이라고 봤다.

앞서 톰스가이드는 “애플은 폴더블폰 출시에 관해 확인도, 부인도 한 적이 없다”며 “다만 폴더블폰 기술과 관련된 다수의 특허를 출원했고 이는 폴더블폰에 관심이 있다는 것은 시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애플은 완전히 준비될 때까지 제품을 출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으니 ‘아이폰 플립’을 기다리지 마라”고 덧붙였다.

애플의 폴더블폰 관련 특허가 속속 공개되기도 했다.

애플 아이폰 폴더블폰 예상 이미지(왼쪽)와 삼성전자 폴더블폰 ‘갤럭시Z 플립3’(오른쪽). [렛츠고디지털(LETSGO DIGITAL) 캡처·삼성전자 제공]

올 3월 네덜란드의 IT전문매체 ‘렛츠고디지털’은 애플 특허를 바탕으로 제작한 ‘폴더블 아이폰’ 예상 이미지를 공개했다. 기존 스마트폰을 가로로 접는 ‘클램셀(조개 모양)’ 방식으로, 후면에 이른바 ‘인덕션’으로 불리는 정사각형 카메라 모듈이 탑재됐다. 모듈 옆에는 비슷한 크기의 별도 디스플레이가 장착됐고 하단에는 애플 로고가 새겨져 있다.

올 8월 출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Z플립’과 흡사한 모습이다.

그러나 이후 양옆으로 화면을 접는 ‘갤럭시Z폴드’ 시리즈와 같은 형태일 확률이 크다는 전망이 나왔다.

폴더블 아이폰 예상 랜더링. [맥루머스 캡처]

올 5월 궈밍치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8인치 QHD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폴더블 아이폰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 파운드리가 독점 공급사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직 폴더블폰 개발 초기 단계인 만큼 애플은 다양한 형태를 고려 중인 것으로 보인다.

출시 시점과 형태를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지만 업계는 애플도 결국 폴더블폰시장에 뛰어들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본다. 포화 상태인 스마트폰시장에서 폼팩터(기기) 변화를 통한 혁신이 불가피하다는 이유에서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폴더블폰시장은 전년 대비 3배 성장한 약 900만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오는 2023년까지 향후 2년간 10배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 또한 2025년 글로벌 폴더블폰시장 규모가 1억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jakme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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