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뉴스] 허경영 게임, 억울함 풀어달라, 고개 숙인 외국인, 맹독 문어

입력 2021. 9. 22. 20:17 수정 2021. 9. 22.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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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키워드로 보는 오늘의 화제, 픽뉴스 시간입니다. 장명훈 기자와 함께 합니다.

【 질문 1 】 첫 번째 키워드 '허경영 게임'이네요.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 후보 얘긴가요?

【 답변 1 】 네. 그렇습니다.

먼저 '허경영 게임'이 나온 이유가 재밌습니다.

우선 한 영상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오징어게임'이라는 드라마부터 설명드리겠습니다.

국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경제적으로 궁지에 몰린 사람들을 모아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같은 추억의 게임을 하는 내용입니다.

우승하면 456억 원, 탈락하면 죽음이라는 충격적인 내용으로 화제가 됐습니다.

이 드라마가 큰 인기를 얻자 허경영 후보 측에서 이 드라마를 패러디한 홍보 영상을 제작한 겁니다.

【 질문 2 】 그렇다면 허경영 게임의 조건은 뭔가요?

【 답변 2 】 허 후보 측이 제작한 홍보영상을 보면요.

이번 대선에서 득표율 50% 이상으로 허 후보가 당선이 되면, 전 국민에게 1억 원과 매달 150만 원을 지급하겠다는 내용입니다.

자신의 주요 공약을 게임의 조건으로 내걸었는데요.

허 후보는 SNS에 "목숨 걸고 힘들게 게임 하지 말라"며 자신을 찍으면 부익부 빈익빈에 허덕일 필요없다고 말했습니다.

좋아요를 누른 사람들은 1만 5천 명이 넘었습니다.

【 질문 3 】 공약은 다소 황당할 수 있지만, 좋아요를 그렇게 많이 눌렀다니 현 세태를 반영한 것 같네요. 다음 키워드 볼까요?

【 답변 3 】 "아버지의 억울함을 풀어주세요"입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안타까운 사연인데요.

청원인은 통신사에 재직했던 아버지가 큰딸 결혼식 2주 뒤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적었습니다.

아버지가 새로 부임한 나이 어린 팀장으로부터 인격모독과 욕설 등 괴롭힘을 당했다고 밝혔는데요.

유서에는 "출근하는 게 지옥같다", "왕따 분위기를 만든다", "온갖 욕설과 무시성 발언으로 자존심이 상한다" 등의 내용이 담겼습니다.

청원인은 장례식장에 나타난 팀장이 사과조차 하지 않았다며, 억울함을 풀지 못 해 발인도 못하고 있다고 도와달라고 호소했습니다.

【 질문 4 】 참 안타깝네요. 직장 내 괴롭힘 방지법이 제정됐지만 여전히 상황이 나아지지 않네요. 다음 키워드 볼까요? '고개 숙인 외국인'이네요?

【 답변 4 】 네, 먼저 준비된 영상 같이 보실까요?

대구 중구 공평로에 있는 평화의 소녀상입니다.

소녀상 옆에 외국인 두 명이 소녀상을 조롱하는 듯한 행동을 합니다.

한 명은 소녀상 머리를 가볍게 쓰다듬다가 급기야 툭툭 때리기까지 합니다, 다른 한 명은 재밌다는 듯 휴대폰으로 촬영까지 합니다.

【 질문 5 】 위안부의 아픔이 서려있는 소녀상을…. 보기가 좀 불편할 정도네요. 왜 그런 건가요?

【 답변 5 】 이 외국인들 이 소녀상이 무슨 의미인지 몰랐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 영상이 동영상 플랫폼에 올라오자 곧 바로 시민들의 비난이 봇물 터지듯 쏟아졌고요.

그제서야 사태의 심각성을 알아차린 외국인들 이튿날에 평화의 소녀상에 나타나 연신 고개 숙여 사과했습니다. 들어보시죠.

(현장음) - "안녕하세요. 우리가 어젯밤에 조금 잘못했어요. 미안해요. 미안해요. 미안해요."

【 질문 6 】 몰라서 벌인 일이니까…. 다음 키워드 '맹독 문어'네요? 문어가 독이 있다고요?

【 답변 6 】 네, 사진으로 보고 계시는 게 '파란고리문어'입니다.

껍질 부분에 이렇게 동글동글한 파란색 고리가 있어서 파란고리문어라고 부릅니다.

참문어와 피문어와 비교해서 보면 확연히 다른 모습인데요.

청산가리의 10배가 넘는 맹독을 가지고 있어서 함부로 만지거나 잡으려 하면 위험할 수 있습니다.

주로 남해와 동해에서 발견된다고 합니다.

【 질문 7 】 요즘 제주도에 사람들 많이 놀러가는데, 꼭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마지막 키워드 볼까요?

【 답변 7 】 마지막 키워드, '생방송 중 날벼락'입니다.

【 질문 8 】 생각만 해도 끔찍한데요. 어디서 일어난 일입니까?

【 답변 8 】 바다 건너 호주 멜버른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현지 언론의 기자가 코로나19 방역 지침 반대 시위 현장을 생중계 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별안간 날아든 음료수 캔에 머리를 맞습니다.

▶ 인터뷰 : 호주 현지 기자 - "방금 누군가 던진 캔에 뒤통수를 얻어 맞았습니다. 정말 아픕니다."

주 정부가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건설 현장을 폐쇄하고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자 건설노동자들이 수일째 반대 시위를 벌였습니다.

행인을 때리거나 건물 유리창을 깨는 등 폭력적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하루에 200명이 넘는 시민이 체포되기도 했고요, 수십 명의 부상자가 나오는 등 상황이 악화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아무리 화가 나도 이건 아니죠. 오늘 고생 많았습니다.

영상편집 : 이유진 그래픽 : 박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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