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준 교수, AIIB 국제자문단 위촉..韓 출신 민간전문가 첫 사례

나혜윤 기자 2021. 9. 22.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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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준 케임브리지대 교수가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국제자문단 신임 위원으로 22일 위촉됐다.

AIIB의 자문위원에 한국 출신 민간 전문가가 위촉된 것은 장하준 교수가 첫 사례다.

국제적으로 명망 높은 학자인 장하준 교수의 활약을 통해 향후 국제기구에서 한국 출신 전문가들의 기회와 활동 폭이 넓어지고 국제사회에서의 기여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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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전략·정책 등 주요 이슈 자문 역할 담당
장하준 영국 케임브리지대 교수. © News1 박지혜 기자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장하준 케임브리지대 교수가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국제자문단 신임 위원으로 22일 위촉됐다.

AIIB의 자문위원에 한국 출신 민간 전문가가 위촉된 것은 장하준 교수가 첫 사례다.

국제적으로 명망 높은 학자인 장하준 교수의 활약을 통해 향후 국제기구에서 한국 출신 전문가들의 기회와 활동 폭이 넓어지고 국제사회에서의 기여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AIIB의 국제자문단은 AIIB의 전략, 정책과 운영방향 등 주요 이슈에 대해 자문하는 역할을 담당하며 국제금융, 경제, 개발 분야의 명망 있는 최고위급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되어 있고 임기는 원칙적으로 2년이다.

장 교수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케임브리지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은 후 1990년부터 지금까지 영국 케임브리지대 경제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신자유주의 경제학에 대안을 제시한 경제학자에 수여하는 '뮈르달 상', 경제학의 지평을 넓힌 학자에게 수여하는 '레온티에프 상' 수상으로 국내외에 잘 알려져 있다.

저서로는 세계적 베스트셀러인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나쁜 사마리아인들', '사다리 걷어차기' 등이 40여개의 언어로 번역되어 전세계적으로 200만부 이상 팔린 바 있다.

또 영국의 정치평론지 프로스펙트(Propsect)에서 선정한 '올해의 세계적 사상가 50인'(2014년 World Thinkers)에 토마 피케티 프랑스 경제학자(27위) 등과 함께 9위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장하준 교수의 위원 위촉을 환영한다"면서 "향후 임기 동안 활발한 자문위원 활동을 기대하고, 필요시 장하준 교수의 자문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freshness4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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