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특검·국정조사는 저질정치" vs 국민의힘 "국감 때 17명 증인 출석"
【 앵커멘트 】 다음은 정치권 뉴스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대장동 특혜 의혹'과 관련된 특검과 국정조사를 거부한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다음 달 국정감사 때 대장동 의혹 관계자 17명을 증인과 참고인으로 출석시키겠다고 압박하며 이재명 지사를 배임 혐의로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자신을 둘러싼 대장동 특혜 의혹과 관련해 '수사는 100% 동의한다'고 밝혔던 이재명 경기지사가 특검과 국정조사는 거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데다 야당의 특검과 국정조사 요구는 '저질정치'라고 규정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경기지사 - "특검이니 국정조사 하겠다는 건 정치 쟁점 만들어서 의심을 확대하고 의혹을 부풀리고 공격하겠다는 것 아니겠어요. 이런 걸 저질정치라고 합니다."
이재명 캠프의 총괄선대본부장을 맡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 역시 "이 사안이 정치적으로 소모되는 것에 반대한다"면서 "정치공세의 연장 선상인 특검과 국정조사는 받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에 특검과 국정조사를 받아들이라고 거듭 압박했습니다.
다음 달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부를 17명의 실명을 거론하며 총력전을 예고 하고, 배임 혐의로 이 지시를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김기현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사안 중대성을 감안하여 오늘부터 기존의 이재명 대장동게이트 진상 규명 TF를 이재명 판교대장동게이트 진상조사특별위원회로 전환하겠습니다."
국민의힘 홍준표 후보는 SNS를 통해 "영화 아수라를 보는 기분"이라며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오래가지 못할 것 같다"고 비난했습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도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에 대해 "단군 이래 최대의 사익 편취"라며 이 지사를 규탄했습니다.
MBN뉴스 김현입니다. [hk0509@mbn.co.kr]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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