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후 부동산 전망] 치솟는 전월세에 20代대출 35% 늘었다

황두현 입력 2021. 9. 22.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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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이후 20대의 가계대출 잔액이 전 연령대 평균의 2배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말부터 올 6월말까지 상반기 전 연령대의 가계대출 잔액은 765조6000억원에서 879조원으로 14.8% 증가했다.

29세이상 39세미만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2019년말이후 1년 6개월간 23.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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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코로나19 사태 이후 20대의 가계대출 잔액이 전 연령대 평균의 2배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의 절반이상이 전월세 용도로 사용돼 부실 가능성을 살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원회 민형배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공개한 금융감독원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말 기준 만 19세이상 만 29세미만의 은행권 가계대출잔액은 33조4166억원이다. 2019년말 잔액 24조7243억원보다 35.2% 급증했다.

2019년말부터 올 6월말까지 상반기 전 연령대의 가계대출 잔액은 765조6000억원에서 879조원으로 14.8% 증가했다. 20대의 대출잔액 증가폭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20대 대출의 특징은 주택 임차와 생계자금 용도가 주를 이뤘다는 점이다. 주택임차(전·월세)에 쓴다고 밝힌 대출잔액은 15조4949억원으로 1년반 만에 59.4% 불었다. 생계자금 대출은 30% 증가한 5조6076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비해 주택구입용은 5조2988억원(4.3%) 느는 데 그쳤다.

30대의 대출잔액 증가속도는 20대보다는 낮았지만 양상은 비슷했다. 29세이상 39세미만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2019년말이후 1년 6개월간 23.7% 증가했다. 전 연령대 증가율(14.8%)보다 월등히 높다. 생계자금과 학자금 용도 대출잔액 증가율이 각각 30.9%, 20.9%에 달했고, 주택구입은 7.9%에 그쳤다.

이처럼 20·30대 대출 상당 부분은 전세자금대출에서 증가하면서, 금융당국은 대출 중 일부가 투자에 활용된 건 아닌지 의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추석 이후 발표될 가계대출 추가 관리방안에 전세대출을 제한하는 내용이 포함될지 주목된다.

자료를 확보한 민형배 의원은 "20대의 주택임차 용도 가계대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만큼 상환능력을 면밀히 검토했는지 용도대로 사용되고 있는지, 대출의 부실 가능성은 없는지 철저하게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두현기자 aus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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