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식 거래 300조 돌파, 테슬라·애플 선두

여다정 2021. 9. 22.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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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학개미들의 해외주식 거래금액이 300조원을 돌파했다.

22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6일까지 국내 투자자의 해외주식 결제액은 2771억달러(약 326조원)였다.

올해 해외주식 결제액은 지난 6월 21일 1985억달러(233조원)로 이미 작년 결제액을 넘어 사상 최대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 16일 기준 올해 해외주식 순매수 금액은 158억달러(18조6000억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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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대비 39.7% 늘어난 수치
밈주식 열풍 게임스톱도 뒤이어
해외주식투자 순매수결제 순위(자료: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올해 서학개미들의 해외주식 거래금액이 300조원을 돌파했다.

22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6일까지 국내 투자자의 해외주식 결제액은 2771억달러(약 326조원)였다. 지난해 1983억달러 대비 39.7%(787억달러) 늘어난 수치다.

올해 해외주식 결제액은 지난 6월 21일 1985억달러(233조원)로 이미 작년 결제액을 넘어 사상 최대를 기록한 바 있다.

서학개미가 올해 가장 많이 거래한 외화주식은 테슬라(218억달러)와 애플(79억달러)이다. 이들 기업은 순매수 1, 2위 종목이기도 하다. 테슬라의 순매수액(매수결제금액-매도결제금액)은 14억5000만달러(1조7027억원), 애플은 6억1000만달러(7210억원)였다.

그 뒤로 게임스톱(65억달러)과 AMC엔터테인먼트(57억달러)가 결제액 3위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두 종목은 연초 '밈 주식'(meme stock·온라인에서 입소문을 타 개인투자자들이 몰리는 주식) 열풍에서 '공매도와의 전쟁'을 통해 대표적인 밈 주식으로 꼽혔다.

펀드처럼 분산 투자하면서 주식처럼 편리하게 거래가 가능한 상장지수펀드(ETF)와 상장지수증권(ETN)의 거래도 활발했다.

해외주식 거래금액 4위에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를 3배로 추종하는 ETF(Direxion Daily Semiconductor Bull 3X ETF)가 이름을 올렸다. 페이스북·넷플릭스 등 대형 기술주 관련 지수의 등락률을 3배로 추종하는 ETN(BMO REX MicroSectors FANG+ Index 3X Leveraged ETN)도 8위에 올랐다.

지난 16일 기준 올해 해외주식 순매수 금액은 158억달러(18조6000억원)였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순매수액(140억달러)보다 12.8% 많은 금액이다.

종목별로는 테슬라·애플에 이어 구글 모기업 알파벳(4억7000만달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에 투자하는 'SPDR S&P500 ETF'(4억2000만달러), 대만 반도체 기업 TSMC(3억7000만달러) 등이 순매수 3∼5위를 차지했다.

미국 주식이 결제 금액 상위권을 휩쓴 가운데 일본 플랫폼 기업 Z홀딩스는 순매수액 2억8989만달러(3406억원)로 9위에 올랐다. Z홀딩스는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설립한 합작법인 A홀딩스의 자회사로 야후재팬, 라인 등을 운영한다.

여다정기자 yeopo@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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