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AME] "몸집 키우고 수익 내자" 신작 날개 달고 세계로 훨훨
넷마블 '세븐나이츠2'로 흥행몰이.. 170여곳에 연내 출시
펄어비스 '붉은사막'·'도깨비' 띄워 세계 시장서 자리매김
크래프톤 '배그: 뉴 스테이트' 사전예약자 수 4000만 돌파
스마일게이트 '크로스파이어X' MS 엑스박스 원 통해 판매
엔씨소프트, 월드와이드 컨셉트 '리니지W' 연내 출시 계획
국내 게임사들이 해외 시장 진출의 고삐를 죄고 있다. 해외 시장을 겨냥한 신작 출시를 통해 수익성을 확보하고 성장을 꾀하기 위한 행보다.
22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 펄어비스, 크래프톤, 스마일게이트 등이 해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신작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우선 넷마블은 지난해 11월 국내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세븐나이츠2'를 연내 170여개 지역에 출시한다. 세븐나이츠2는 넷마블의 대표 IP(지식재산권)인 '세븐나이츠'의 정통 후속작으로 전작의 20년 후 세계를 다루고 있다. 넷마블은 이미 전작인 세븐나이츠로 해외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세븐나이츠는 2015년 출시된 이후 태국, 대만, 홍콩, 인도네시아, 싱가폴 애플 앱스토어에서 최고매출 1위를 동시 석권했고 태국 현지 최대 게임쇼 '태국 게임쇼&빅 페스티벌'에서 '2016 모바일 게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에 세븐나이츠2에도 기대를 걸고 흥행몰이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넷마블은 해외 유저들이 세븐나이츠2의 시네마틱 연출, 방대한 스토리에 보다 쉽게 몰입할 수 있도록 12개국 언어와 영어, 일본어 버전의 캐릭터 음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티저를 공개한 데 이어 세계관 이해를 돕고자 지난 17일부터 주요 캐릭터 '세인'의 스토리를 그린 웹툰 '다크서번트'를 북미, 일본, 대만, 태국 등 해외 SNS 채널에 순차적으로 게재 중이다.
펄어비스는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장르의 '붉은사막'과 '도깨비'로 국내외에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 중 붉은사막은 내년 출시가 예정된 신작으로 펄어비스의 인기작인 MMORPG '검은사막'의 세계관을 계승했다. 지난 2019년 국내 대표 게임쇼 '지스타2019'에서 처음 공개된 후 시장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도깨비는 펄어비스가 세계 3대 게임쇼인 독일 '게임스컴2021'에서 플레이 영상을 공개한 게임으로 주인공이 도깨비를 찾아 떠나는 모험을 독특한 세계관으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공개 직후 '포켓몬스터', '픽사'와 비교되며 해외 여러 매체들의 호평을 받았다. 유튜브에 공개된 도깨비 공식 영상은 이날 기준 조회수 743만회를 기록했다.
펄어비스는 붉은사막을 출시한 뒤 도깨비 등의 신작을 차례로 공개하며 해외 시장에서 확실히 자리매김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두 게임 모두 콘솔과 PC 플랫폼에서 구현될 것으로 보인다. 김상영 도깨비 리드 프로듀서는 "도깨비가 아이들과 공감하면서 웃을 수 있고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게임이 됐으면 한다"며 "슈퍼 IP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크래프톤은 모바일 배틀로얄 게임인 '배틀그라운드: 뉴 스테이트'의 출시 일정을 다음 달 발표한다. 배틀그라운드: 뉴 스테이트는 '펍지: 배틀그라운드'의 오리지널 배틀로얄 게임성을 계승했다. 현재 구글플레이, 앱스토어에서 사전예약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16일 기준 사전예약자 수 4000만을 돌파할 정도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민규 펍지 스튜디오 총괄 PD는 "출시를 앞두고 2차 알파테스트의 유저 의견을 반영하는 최종 보완 작업에 전력을 다해 배틀그라운드: 뉴 스테이트만의 진일보한 재미와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스마일게이트는 슈팅 게임 '크로스파이어X'를 앞세워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 크로스파이어X는 스마일게이트의 인기작 '크로스파이어'의 IP를 기반으로 선보이는 차세대 콘솔 타이틀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박스 원을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이 밖에는 엔씨소프트가 MMORPG '리니지W'의 연내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리니지W는 PC MMORPG 리니지의 정통성을 계승하며 '월드와이드'라는 컨셉트로 전략적으로 개발한 게임이다. 김택진 CCO(최고창의력책임자)는 리니지W를 "마지막 리니지를 개발한다는 심정으로 준비한 프로젝트"라고 소개한 바 있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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