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 상권 침해·문어발 확장..플랫폼 기업 책임자들 국회로
[뉴스데스크] ◀ 앵커 ▶
카카오와 네이버, 쿠팡과 야놀자까지.
플랫폼 기업의 책임자들이 다음 주 금요일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에 줄줄이 증인으로 채택됐습니다.
골목상권 침해부터, 문어발 확장, 또 직장 내 괴롭힘까지.
지금까지 드러난 문제들이 전부 도마 위에 오르면서 규제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오해정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국회 정무위, 환경노동위, 국토위, 과방위.
카카오와 네이버를 벼르고 있는 국회 상임위들입니다.
먼저 독과점과 금융을 다루는 정무위.
여야는 일찌감치 김범수 카카오 의장을 증인으로 부르기로 합의했습니다.
김 의장 개인 회사인 케이큐브홀딩스 문제,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로 금융업까지 진출해 시장 판도를 흔드는 문제가 쟁점입니다.
또 네이버페이의 결제 수수료가 카드사 수수료의 3배나 된다는 논란도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무위는 또 쿠팡 강한승 대표이사, 넥슨 김정주 창업자, 야놀자 배보찬 대표도 증인으로 채택했습니다.
환경노동위원회는 네이버 개발자를 죽음으로까지 몰아갔던 직장내 괴롭힘 문제를 다룰 예정입니다.
카카오를 상대로는 주52시간을 초과해 일을 시키고, 연장근로 수당을 체불한 문제를 추궁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토위에서는 택시 호출 시장을 독점한 카카오모빌리티의 수수료 문제에 대해 질문이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카카오 김범수 의장은 2018년, 네이버 이해진 창업자는 2017년과 2018년에도 국감 증인으로 나온 적이 있습니다.
당시 이해진 창업자는 자기는 국내 경영에서 손 뗐다며 책임을 피했습니다.
[이해진/네이버 창업자(2017년 과방위 국정감사)] "제가 맡고 있는 역할은 지금 해외 쪽 시장 개척과 투자 일을 하고 있습니다. 좀 더 파악을 하고 다시 말씀을 드리면 좋을 것 같습니다."
국정감사를 앞두고 공룡 플랫폼 기업들은 상생안을 발표하며 몸을 낮추고 있지만, 정치권의 규제 논의는 이제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오해정입니다.
영상편집: 유다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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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정 기자 (why@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302248_3493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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