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대장동 의혹, 당에도 부담..수박 발언은 감수성 결핍"

설승은 입력 2021. 9. 22. 19:21 수정 2021. 9. 23. 11: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는 22일 이재명 경기지사를 둘러싼 대장지구 의혹에 대해 "국민들이 몇 가지 의심과 분노를 갖고 있는데 그게 바로 본질"이라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연합뉴스TV에 출연해 "국민들의 의심과 분노를 해소하지 않으면 당에도 부담이고 관련 후보에도 짐이 될 것이기에 그런 짐은 빨리 벗는 게 좋고 본선을 위해서도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민의 의심·분노가 본질..호남인이 싫어하는 말 쓰지 않는게 도리"
전북 찾아 기자회견 하는 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 (전주=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22일 전북도의회를 찾아 지지를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9.22 doin100@yna.co.kr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정수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는 22일 이재명 경기지사를 둘러싼 대장지구 의혹에 대해 "국민들이 몇 가지 의심과 분노를 갖고 있는데 그게 바로 본질"이라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연합뉴스TV에 출연해 "국민들의 의심과 분노를 해소하지 않으면 당에도 부담이고 관련 후보에도 짐이 될 것이기에 그런 짐은 빨리 벗는 게 좋고 본선을 위해서도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지사가 대장동 관련 문제를 제기하는 이 전 대표에게 사과 및 유감 표명을 요구한 것을 두고선 "이상하다"고 일축했다.

이 전 대표는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몇 가지를 토론에서 물었을 뿐인데 질문했다고 사과하라는 건 안 된다"며 "국민에 설명하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의 '수박 기득권' 발언에 대해선 "호남 비하 언어라고 지적되고 있다"며 "(이 지사는)그게 아니라고 하는데, 그럴 땐 받는 사람이 어떻게 느끼는가를 중심으로 판단해야 한다. 그게 감수성"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호남인들이 싫어하는 말이라면 일부러 쓰지 않는 게 도리라고 생각해 쓰지 말아 달라고 했을 텐데 굳이 썼다"며 "감수성의 결핍 아닌가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이 지사는 다만 대장동 의혹과 관련한 야당의 특검과 국정조사 요구엔 "특검과 국정조사로 가면 굉장히 정략적 공방으로 흐를 가능성이 높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수사가 빨리 이뤄져서 국민적 의심이 해소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선 레이스에서 중도 하차한 정세균 전 국무총리의 득표수에 대한 무효 처리 방침과 관련해선 "규정도 불완전하지만 규정 해석도 부적절하다"며 "민주당답지 않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그건 투표자를 제대로 못 모시는 것"이라면서 "투표는 유효하게 이뤄졌고 그 뒤 투표자 의사와 관계없이 후보자가 사퇴했다고 투표 자체를 안 한 것으로 간주하는 건 어디서도 그렇게 안 한다"고 했다.

ses@yna.co.kr

☞ 51세 김구라, 늦둥이 아빠 됐다…첫째와 23살 차이
☞ 20개월 영아 강간 살해범, 도주 중 심야 절도행각까지
☞ 살인사건 신고해놓고…노원구서 모자 숨진 채 발견
☞ 中과학자들, 박쥐에 변종 코로나바이러스 전파 계획 세우고…
☞ "경찰 간부가 근무시간 중 내연녀 집에" 신고…감찰 조사
☞ 여친 다툼에 흉기 들고 끼어든 40대 결국…
☞ '섹스앤더시티' 게이 친구역 윌리 가슨 57세로 사망
☞ 말 타고 가축 몰이하듯… 채찍 휘두르며 난민 향해 돌진
☞ 배우 서이숙 측, 가짜 사망뉴스에 "고소 준비 중"
☞ "험담하고 다녀서" 추석날 무차별 흉기 난동에 5명 사상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