꺾일 줄 모르는 확산.."다음 주 하루 확진자 2500명 선"

황규락 입력 2021. 9. 22.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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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이 동정민입니다.

연휴는 늘 짧고 아쉽습니다. 내일부터 일상으로 돌아갈텐데요.

코로나 상황이 안 좋습니다.

연휴라 검사 건수가 줄었는데도 신규 확진자 수는 1700명대, 재생산지수, 델타변이, 돌파감염, 이 모든 수치가 뚜렷한 확산세 입니다.

연휴 동안 이동도 많았고, 모임 인원도 풀어줬던 걸 감안하면, 전문가들은 다음 주 하루 확진자 2500명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우려되는 코로나 상황부터 황규락 기자가 문을 엽니다.

[리포트]
어제 검사 건수는 평일보다 30% 이상 줄었지만,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720명을 기록했습니다.

네자릿수 확진자가 78일째 이어지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확산세가 가라앉지 않고 있는 겁니다.

[강도태 / 보건복지부 2차관]
"지난주 수도권의 하루 평균 확진자는 1400명을 넘어서고 있고, 역대 최고치였던 전전주 1268명보다 11% 증가하였습니다."

수도권의 식당과 카페 영업이 밤 9시에서 10시로 연장된 이후 QR코드로 이동량을 분석한 결과 오후 9시 이후의 이동량이 40% 가량 증가한 것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추석 연휴가 끝나면 확진자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지표도 나오고 있습니다.

추석 연휴에 앞서 주말부터 전국 이동량이 직전 주보다 5.3% 포인트 증가했고 확진자 한 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보여주는 감염재생산지수도 전체 1.03, 수도권은 1.08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추석 이후) 증상이 있는 분들이 검사를 하실 것이기 때문에 다음주가 되면 확진자 수가 2300~2500명까지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김경우 / 인제대 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언제 꺾일지 단언하긴 어렵지만, 10월 중순 추석 연휴로 인한 확진자 증가세가 어느 정도 안정된 이후에나 가능하지 않을까."

추석특별방역대책의 일환으로 백신 접종자를 포함해 가정 내 8명까지 가능했던 사적 모임 규제는 오는 금요일부터 다시 6명으로 줄어듭니다.

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

영상편집 : 이혜진

황규락 기자 rock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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