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삼성물산 '수소 동맹'

안태호 입력 2021. 9. 22. 19: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에쓰오일이 삼성물산 상사부문과 손잡고 탄소중립과 에너지 신사업 개발을 본격화한다.

세계적 수준의 원유정제, 석유화학 설비를 갖춘 에너지 화학기업 에쓰오일과 삼성물산은 생산시설, 글로벌 네트워크 등 양사가 축적한 운영 노하우와 인프라를 효과적으로 결합해 전 밸류 체인 수소 및 바이오 연료 사업을 공동 개발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해외 청정 암모니아·수소 도입·유통
수소사업 전 밸류체인서 협력
에쓰오일 류열 사장(오른쪽)과 삼성물산 고정석 사장이 지난 17일 서울 마포 에쓰오일 사옥에서 친환경 수소 및 바이오 연료 사업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쓰오일 제공
에쓰오일이 삼성물산 상사부문과 손잡고 탄소중립과 에너지 신사업 개발을 본격화한다.

에쓰오일은 지난 17일 탄소중립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선도하기 위해 삼성물산과 '친환경 수소 및 바이오 연료 사업 파트너십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세계적 수준의 원유정제, 석유화학 설비를 갖춘 에너지 화학기업 에쓰오일과 삼성물산은 생산시설, 글로벌 네트워크 등 양사가 축적한 운영 노하우와 인프라를 효과적으로 결합해 전 밸류 체인 수소 및 바이오 연료 사업을 공동 개발한다.

양사는 수소 생태계 구축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수소 인프라 구축과 수소 공급 및 운영 사업을 개발하고, 해외 청정 암모니아와 수소의 도입, 유통 사업도 모색할 예정이다. 사우디 등으로부터 무탄소(CO2 Free) 암모니아와 수소를 도입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 경쟁력 있는 국내 유통 모델 개발 등 전 밸류 체인 수소 사업에서 협력한다.

이와 함께 탈탄소 차세대 에너지 사업도 다각적으로 협력키로 했다. 고효율 수소 연료전지 공급을 위한 연구개발(R&D)과 실증, 선제적 공동 투자를 검토하는 한편, 친환경 바이오 디젤, 차세대 바이오 항공유를 개발하고 해외 인프라를 활용한 원료 소싱, 생산과 마케팅 분야의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에쓰오일은 삼성물산과 협약을 통해 탄소중립, 신에너지 분야 진출을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에쓰오일은 오는 2050년 탄소배출 넷제로(Net Zero) 달성을 목표로 탄소경영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있다. 기후변화 대응과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사업모델 개발, 중장기 투자 로드맵 관련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특히 신사업 분야 중에서 수소의 생산부터 유통, 판매에 이르기까지 수소산업 전반의 사업 진출을 계획하고, 수소경제의 핵심인 차세대 연료전지 기업에 투자해 수소 사업에 진출했다. 올해 초, 차세대 연료전지 벤처기업인 에프씨아이(FCI)에 초기 투자로 지분 20%를 확보함으로써 수소 산업 진입을 위한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FCI는 40여 건의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27년까지 최대 1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100㎿ 이상 규모의 생산설비를 구축하고 그린수소 사업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한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탄소중립과 에너지 전환 시대에 대응하고 지속가능 성장을 실현하기 위해 기존 사업 분야인 정유, 석유화학, 윤활 사업의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수소, 연료전지, 리사이클링 등 신사업 분야에도 진출해 회사의 지속성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