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후보들, '대장동 의혹' 집중 공격.."국민이 심판"

박민철 2021. 9. 22.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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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이 성남시 대장동 '개발 의혹'을 고리 삼아 민주당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집중 공세에 나섰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오늘(22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취재진에게 "국민 상당수가 대장동 개발과 관련해 특정인과 특수관계인들에게 상식적으로 납득 하기 어려운 어마어마한 특혜가 있었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진상규명을 제대로 안 하면 정권이 연장되는 게 아니라 국민께서 심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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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이 성남시 대장동 ‘개발 의혹’을 고리 삼아 민주당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집중 공세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 후보들, ‘대장동 의혹’ 이재명 집중 포화

윤석열 후보는 오늘(22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취재진에게 “국민 상당수가 대장동 개발과 관련해 특정인과 특수관계인들에게 상식적으로 납득 하기 어려운 어마어마한 특혜가 있었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진상규명을 제대로 안 하면 정권이 연장되는 게 아니라 국민께서 심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후보는 “과거에 이런 일이 벌어졌을 때는 국가의 사정기능이 작동했다”며 검찰과 법무부, 공수처, 감사원 등 사정 당국이 어떻게 작동되는지 지켜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대장동 사건은 특정 후보에게 문제가 있느냐 없느냐에서 끝나는 문제가 아니다”라며 “굉장히 광범위한 비상식적 행위가 결부돼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홍준표 후보 캠프 여명 대변인은 오늘 논평을 통해 “‘화천대유 게이트’는 당시 성남시장 이재명의 승인과 보호하에 신생 미니기업이 1조 원짜리 대개발 사업을 따낸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여 대변인은 “‘11만%’라는 경이로운 수익을 낸 해당 기업의 고문으로 경기지사직이 날아갈 뻔한 이 지사를 구제해준 대법관이 1,500만 원의 월급을 받았고, 단 7개의 1인 기업들이 3,500억 원의 성남시 공공개발이익을 가져간 것”이라며 대장동 의혹을 ‘초대형 게이트’로 규정했습니다.

유승민 후보 캠프 이기인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결과적으로 대장동 일로 구속까지 된 인물과 다시 손을 잡고 대장동 개발에 나선 건 이재명 본인”이라며 “이 지사가 어거지로 국민의힘에 누명을 씌울수록, 또 대장동의 과거를 부정하면 부정할수록 결국 그 화살은 본인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최재형 후보는 서울 여의도 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장동 의혹에 대해 “단군 이래 최대의 공익 환수가 아니라 최대의 사익 편취”라며 “일반적인 시행 프로젝트에서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사건”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재명 후보가 ‘저는 1원도 받은 일이 없다.’라고 밝힌 데 대해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은 최순실과 경제 공동체로 묶여서 22년 형을 받았다”며 “6천억 원의 사익 편취는 몇 년 형을 구형해야 하느냐”고 비판했습니다.

원희룡 후보는 이재명 후보를 겨냥해 “대장동 특혜 의혹 진실규명 절차를 회피하는 모습을 보니 의심을 넘어 확신이 든다”며 “본인이 받고 있는 의혹에 대해 검증받을 때도 시원한 모습으로 당당하게 받으시기 바란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박민철 기자 (mc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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