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열정 끝판왕' 60세에 프로 데뷔한 수리남 부통령..'아들만 50명'

윤효용 기자 2021. 9. 22.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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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열정은 나이가 들어도 식지 않는다.

무려 60세의 나이에 프로 리그에 데뷔한 남자가 등장했다.

스페인 '마르카'는 22일(한국시간) "비현실적인 일이 수리남에서 일어났다. 인테르 몽고타포에와 올림피아 데 온두라스의 경기에서 수리남 부통령 로니 브런스위크가 60세의 나이로 데뷔전을 치렀다"고 전했다.

고령의 나이에 프로 무대 데뷔까지 도전한 브런스위크는 군인 출신의 탄탄한 몸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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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축구 열정은 나이가 들어도 식지 않는다. 무려 60세의 나이에 프로 리그에 데뷔한 남자가 등장했다. 

스페인 '마르카'는 22일(한국시간) "비현실적인 일이 수리남에서 일어났다. 인테르 몽고타포에와 올림피아 데 온두라스의 경기에서 수리남 부통령 로니 브런스위크가 60세의 나이로 데뷔전을 치렀다"고 전했다.

로니  브런스위크는 1961년생으로 올해 60세다. 수리남의 전 반군 지도자로 1985년 수리남 해방군을 조직해 국가군과 전쟁을 벌였던 인물이다. 이후 1992년 평화 조약을 맺은 뒤 자유 개발당 의장과 국회의원으로 정치 활동을 해왔다. 지난해 여름에는 부통령으로 선출된 국가 지도자다.

축구에 대한 관심도 크다. 그는 수리남 축구리그 SVB 톱끌라쎄 2위를 달리고 있는 인테르 몽고타포에를 소유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에는 직접 경기장에서 선수로 나서 프로 데뷔전을 가졌다.

이날 경기는 몽고탚에와 올림피아의 CONCACAF 리그 16강 1차전이었다. 몽고타포에는 올림피아에 전반 15분, 전반 19분, 전반 37분에 차례로 실점을 내주며 전반전에 0-3으로 끌려갔다.

팀이 밀리는 상황에서 브런스위크가 직접 경기에 나섰다. 후반 8분 그의 아들 다미안 대신 교체 투입됐고 남은 시간을 소화했다. 그의 노력에도 후반전 3골을 더 내주며 0-6으로 패했다.

고령의 나이에 프로 무대 데뷔까지 도전한 브런스위크는 군인 출신의 탄탄한 몸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 이 매체는 "브런스위크는 50명 아들의 아버지다. 금 광산의 소유주이기도 하고 이제는 프로 축구선수까지 커리어에 추가했다. 경기는 패배했지만 이날 경기의 주인공이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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