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기자회견] 김남일 감독 "높이 싸움 준비 못한 점, 제 실수다"

김대식 기자 2021. 9. 22.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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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남일 성남FC 감독은 수원FC의 높이를 견제하지 못한 자신의 실수를 자책했다.

경기 후 김남일 감독은 "선수들은 마지막까지 열심히 싸워줬다. 후반 막판에 집중력이 흐트러져 실점했다. 상대에게 주도권을 내줬지만 후반에는 원하는 흐름대로 끌어갔다. 높이에 대한 부담감으로 인해 준비를 했어야 했는데, 제 실수다. 경기는 끝났고,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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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인터풋볼=수원] 김대식 기자 = 김남일 성남FC 감독은 수원FC의 높이를 견제하지 못한 자신의 실수를 자책했다.

성남은 22일 오후 4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31라운드에서 1-3 역전패를 당했다.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성남은 9위 수성에 빨간불이 커졌다.

성남은 후반 23분 잭슨의 실수를 틈타 뮬리치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4분 뒤 잭슨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성남은 수원FC의 막판 공세를 잘 막아내고 있었지만 후반 추가시간 정재용에게 극장골을 먹히고 말았다. 뒤이어 김영광의 치명적인 실수까지 터지면서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경기 후 김남일 감독은 "선수들은 마지막까지 열심히 싸워줬다. 후반 막판에 집중력이 흐트러져 실점했다. 상대에게 주도권을 내줬지만 후반에는 원하는 흐름대로 끌어갔다. 높이에 대한 부담감으로 인해 준비를 했어야 했는데, 제 실수다. 경기는 끝났고,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김남일 감독은 강재우를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했지만 4분 만에 교체를 하는 다소 보기 드문 장면을 연출했다. 이를 두고는 "그렇게 준비했다. 22세 선수들에 대한 고민을 앞으로 해야 되고 고민이 많다. 교체로 들어간 선수들이 상대를 어렵게 한 점은 긍정적이었다"고 설명했다.

후반 막판 집중력 저하의 원인에 대해선 "높이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다. 실점 장면도 우리가 준비한 대로 나오지 않았다. 상대를 놓쳐 실점한 점은 매우 아쉬웠다"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수비 핵심인 권경원은 후반전 들어 계속해서 통증을 호소했으나 김남일 감독은 권경원을 교체시키지 않았다. 그 이유에 대해선 "본인이 괜찮다고 했다. 상태를 체크해서 확인해야 될 것 같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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