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남북미 또는 남북미중 종전선언 제안"

보도국 입력 2021. 9. 22.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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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22일) 새벽 임기중 다섯번째이자 마지막 유엔총회 기조연설에 나섰습니다.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종전선언을 다시금 제안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위한 연대와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강영두 기자입니다.

[기자]

마지막 유엔총회 무대에 오른 문재인 대통령의 최대 화두는 역시 한반도 평화 정착이었습니다.

평화의 시작은 언제나 대화와 협력이었다며 남북과 북미 대화의 조속한 재개를 촉구했습니다.

특히 종전선언을 화해와 협력의 새로운 질서를 만드는 중요한 출발점으로 규정하고, 국제사회가 힘을 모아달라고 재차 당부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가 모여 한반도에서의 전쟁이 종료되었음을 함께 선언하길 제안합니다. 나는 상생과 협력의 한반도를 위해 남은 임기 동안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남북과 주변국들이 협력해 한반도 평화를 확고히 정착시키고 동북아 전체의 번영에 기여하는 이른바 '한반도 모델' 구축을 제안한 겁니다.

문 대통령은 동북아 방역·보건 협력체 구상을 소개하며 국제사회도 북한에 끊임없는 협력의 손길을 내밀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코로나 극복과 기후변화 등 글로벌 위기 대응 협력 문제도 빠뜨리지 않았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한국은 모든 사람, 모든 나라가 코로나의 위협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함께하겠습니다. 코백스에 2억 불을 공여하기로 한 약속을 이행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우리 정부의 실천 노력을 상세히 전한 문 대통령은 인류의 새로운 여정에 모두가 함께하자고 당부하며 연설을 끝마쳤습니다.

북한의 잇단 미사일 발사 속에 문 대통령은 다시한번 종전선언 카드를 꺼내며 북한에 평화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식어가는 한반도 평화 구상의 불씨가 되살아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뉴욕에서 연합뉴스TV 강영두입니다. (k02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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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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