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판사 검사..스타는 전문직과 산다

신영은 2021. 9. 22.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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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 전문직 선호 연예계도 마찬가지
의사 검사 판사 등 '사'자 배우자와 결혼 줄이어
배우 주진모, 민혜연 부부. 사진|소속사
미혼 남녀들이 선호하는 미래 배우자의 직업은 뭘까. 결혼정보회사 가연이 지난 6월 8일부터 21일까지 미혼남녀 318명(남 153, 여 165)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전문직’이 36.2%의 응답을 얻어 가장 선호하는 미래 배우자의 직업으로 나타났다. 이런 선택을 한 이유를 물으니 ‘경제적 안정’ 때문이라는 답변이 51.6%로 가장 많았다. 수명은 길어지는 반면 일반 기업의 경우 은퇴 연령이 점점 낮아지다보니 오래 경제적으로 안정적인 직업에 대한 선호는 흔들림이 없다.

의사 판사 검사 등 '사'자 들어가는 배우자 선호는 연예계도 마찬가지다. 스타들도 전문직 배우자에 푹 빠졌다. 배우, 개그맨, 가수 할 것 없이 전문직 배우자와 결혼은 동료들의 부러움을 산다.


주진모 염정아 고지용 이윤지 박명수 전혜빈 … 의사 배우자와 산다


배우 주진모는 2019년 6월 10살 연하의 가정의학과 전문의 민혜연과 결혼했다. 두 사람은 김현욱 KBS 전 아나운서의 소개로 인연을 맺었다. 민혜연은 서울대 의대 출신 가정의학과 전문의로, 뛰어난 미모를 자랑하며 ‘의사계 김태희’라고 불리기도 했다. MBC ’기분 좋은 날’, SBS ’좋은 아침’, 채널A ’나는 몸신이다’ 등 TV 프로그램에 활발히 출연 중이다.

민혜연은 SBS FiL ‘아수라장’에 출연해 “결혼 전에 자취 생활이 길었다. 오피스텔에서 바퀴벌레를 만난 뒤에는 요리를 포기하고 나가 먹거나 시켜 먹었다”며 “이제는 벌레 잡아주는 사람이 생겨서, 마음대로 요리를 한다. 음식물 쓰레기 처리는 남편 담당이다”라며 남편 주진모에 대한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배우 염정아 부부. 사진|SBS 방송 화면 캡처
배우 염정아는 2006년 정형외과 전문의 허일과 백년가약을 맺었다. 허일은 서울대 의대 출신 정형외과 전문의로, 결혼 당시부터 훈훈한 외모로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은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염정아와 허일의 소개팅 일화는 유명하다. 염정아는 한 방송에서 "남편이 수술 때문에 소개팅에 늦게 왔지만 평상시와 달리 즐겁게 기다렸다"면서 "피부가 뽀얀 게 귀여웠다"고 밝히며 여전한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젝스키스 고지용 부부. 사진|tvN 방송 화면 캡처
1세대 아이돌 그룹 젝스키스 출신 고지용은 2013년 가정의학과 전문의 허양임과 결혼했다. 허양임은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의학 학사, 대학원에서 가정의학 석사와 예방의학 박사 과정을 밟은 수재로 방송 활동 역시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두 사람은 슬하에 아들 승재 군을 두고 있다. 승재는 고지용과 함께 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사랑스러운 외모와 똑똑한 지능을 뽐내 랜선 이모 팬들을 양산한 바 있다.

배우 이윤지 부부. 사진|SBS 방송 화면 캡처
배우 이윤지는 2014년 세 살 연상의 치과의사 정한울과 결혼했다. 정한울은 서울대 치과대학 출신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다. 두 사람은 슬하에 2녀를 두고 있다.

한 방송에서 둘은 첫 만남에 대해 의사와 환자로 만나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윤지는 "31살에 결혼을 하고 싶었던 계획녀였다"며 자신이 계획에 철저하다고 밝혔다. 이윤지는 자신이 30살에 남편을 처음 만났고, 이후 다시 만나 마스크를 벗은 모습에 반해 결심을 했다고 고백했다.

개그맨 박명수 부부. 사진|SBS 방송 화면 캡처
개그맨 박명수는 2008년 8세 연하의 피부과 의사 한수민과 결혼했다. 한수민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재원이다. 두 사람은 슬하에 딸 민서 양을 두고 있다.

특히 한수민은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 병원 시험에 합격했지만 유학을 포기하고 박명수와 결혼을 선택한 것으로 유명하다. 한수민은 한 방송에서 미국을 가는 것보다 이 사람과 사는 게 더 행복할 것 같았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배우 전혜빈. 사진|전혜빈SNS
배우 전혜빈은 2019년 2살 연상의 치과의사와 발리에서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렸다. 전혜빈의 남편은 연세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치과 의사로 알려졌다.

전혜빈은 한 방송에서 “결혼 전까지 우울했다. 우울증 약을 먹을 정도로 심각했다. 뜻밖의 오해를 받거나, 오랫동안 감당해야 할 것들이 많아서 공황장애처럼 찾아왔다”고 털어놓은 뒤 “처음 만나는데 '너구나'라는 느낌이 들었다”고 남편에 대한 믿음을 드러낸 바 있다.


김원준 한지혜 … 검사 배우자와 산다


가수 김원준. 사진|스타투데이DB
가수 김원준은 2016년 14살 연하의 검사와 결혼했다. 김원준의 아내인 이은정 검사는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와 건국대 로스쿨, 변호사시험 4회 출신이다. 수원지검 안산지청을 거쳐 현재 인천지검 부천지청 검사로 근무 중이다. 두 사람은 슬하에 1녀를 두고 있다.

김원준은 한 방송에 출연해 아내와의 첫 만남에 대해 “사람을 보고 먼저 만났던 것”이라며 “교제 후에야 직업이 검사인 것을 알았다”고 밝혔다. 또 “그 사람도 내가 뭐하는 사람인지 몰랐다”며 “그래서 서로 가까워질 수 있었다”고 했다.

배우 한지혜. 사진|스타투데이DB
배우 한지혜는 2010년 6살 연상의 검사와 결혼했다. 한지혜의 남편인 정혁준 검사는 서울대 기계항공공학 학사 출신으로, 제45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서울, 대전, 부산을 거쳐 현재 제주지방검찰청에서 근무 중이다. 한지혜 부부는 결혼 10년만인 지난해 첫 아이를 얻었다.

한지혜는 한 방송에서 현재 남편과 만난 경로에 대해 "친언니의 소개로 지금의 남편을 만나게 됐다"고 밝혔다. 27세라는 이른 나이에 결혼한 이유에 대해선 "놓치기 싫은 사람을 만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송일국 박진희…판사 배우자와 산다


배우 송일국 가족. 사진|KBS 방송 화면 캡처
배우 송일국은 2008년 정승연 판사와 결혼했다. 정승연 판사는 서울대 법학과 출신으로 47회 사법고시를 합격했다. 현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근무 중이다. 두 사람은 2012년 세 쌍둥이 대한, 민국, 만세를 품에 안았다. 이후 쌍둥이와 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송일국은 한 방송에서 아내와의 첫 만남에 대해 “친한 기자가 소개해줬다”며 “아내와 첫 만남을 가진 그날 첫눈에 반해 얘기하다 보니까 오후 11시가 넘었다"고 밝혔다.

배우 박진희. 사진|스타투데이DB
배우 박진희는 2014년 5살 연하의 변호사 박상준과 결혼했다. 박진희의 남편인 박상준은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결혼 당시 국내 최대 로펌 김앤장 변호사였다. 결혼 후 판사로 임관, 현재 수원지방법원에 판사로 재직중이다.

박진희는 한 방송에서 “남편과는 소개팅으로 만났다. 당시 결혼을 포기한 상태였고, ‘좋은 남자 만나면 결혼해야겠다’ 생각했는데 어린 사람은 남자로 안 보였다”며 “그러다 3개월을 미루고 난 뒤 만났는데 ‘너는 내 운명’이었다”고 남편과 결혼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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