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범 "中헝다, 시스템리스크 확산 가능성은 제한적이나 면밀히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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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범 금융위원장은 22일 중국 부동산기업 헝다그룹의 파산 위험과 관련해 "헝다그룹 문제가 글로벌 금융시장의 시스템 리스크로 확산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것이 다수 전문가의 견해"라면서도 "하지만 미국 FOMC 등 글로벌 긴축기조 움직임과 함께 과열된 글로벌 자산 시장이 조정되는 과정에서 관련 리스크가 확대될 수 있는 만큼 관련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 위원장은 이날 오후 열린 '금융위-금감원 합동 가상자산사업자 동향 점검회의'에서 중국 헝다그룹 관련 동향을 함께 점검하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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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국종환 기자 =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22일 중국 부동산기업 헝다그룹의 파산 위험과 관련해 "헝다그룹 문제가 글로벌 금융시장의 시스템 리스크로 확산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것이 다수 전문가의 견해"라면서도 "하지만 미국 FOMC 등 글로벌 긴축기조 움직임과 함께 과열된 글로벌 자산 시장이 조정되는 과정에서 관련 리스크가 확대될 수 있는 만큼 관련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 위원장은 이날 오후 열린 '금융위-금감원 합동 가상자산사업자 동향 점검회의'에서 중국 헝다그룹 관련 동향을 함께 점검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선 신고기한(9월24일)을 이틀 앞둔 가상자산사업자 현황에 대해서도 점검했다. 22일 기준 금융정보분석원(FIU)에 가상자산사업자 신고를 한 업체는 6곳이며 이 중 신고수리가 결정된 곳은 업비트 1곳이다.
은행과 실명계좌 발급 계약을 마쳐 원화마켓을 운영할 수 있는 거래소는 업비트를 포함해 빗썸, 코인원, 코빗 등 대형 4개사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 대형 거래소 4곳을 제외한 신고 업체 2곳은 은행과의 실명계좌 발급 계약에 실패해 원화마켓을 닫고 코인마켓만을 운영할 예정이다.
금융당국은 현재 31개사와 신고접수를 위한 추가 사전상담을 진행 중인 만큼,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을 획득한 사업자 대부분이 신고 접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고 위원장은 신고 마감일을 전후해 발생할 수 있는 이용자 피해를 최소화할 것을 재차 당부했다.
고 위원장은 "이용자는 가상자산 거래업자의 ISMS 인증 획득 여부와 신고 관련 상황을 지속해서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사업자는 영업종료 과정에서 이용자 피해가 없도록 고객들의 예치금 및 가상자산 인출 요청에 차질없이 대응하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했다.
jhku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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