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출루했는데..키움 이정후, 하루 만에 강백호에 내준 타율 1위

김경윤 2021. 9. 22.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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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야구천재'의 타격왕 경쟁이 흥미진진하다.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간판타자 이정후(23)는 두 차례 출루를 기록하고도 하루 만에 타율 1위 자리를 kt wiz 강백호(21)에게 내줬다.

이정후는 전날 강백호를 제치며 타율 1위 자리에 올랐지만, 단 한 경기 결과로 타율 2위로 내려앉았다.

반면 이정후는 9월 12경기에서 43타수 20안타 타율 0.465를 기록하며 강백호를 무섭게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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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0.3626, 강백호 0.3641..연일 바뀌는 타격왕 경쟁
이정후와 강백호 마침내 타격왕 놓고 정면승부 (CG) [연합뉴스TV 제공]

(인천=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두 '야구천재'의 타격왕 경쟁이 흥미진진하다.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간판타자 이정후(23)는 두 차례 출루를 기록하고도 하루 만에 타율 1위 자리를 kt wiz 강백호(21)에게 내줬다.

이정후는 22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원정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볼넷 1사구 1타점 무안타를 기록해 타율이 0.3646에서 0.3626으로 떨어졌다.

반면 강백호는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원정경기에서 3타수 1안타 1득점 1볼넷 1삼진을 기록하며 0.3643이던 타율을 0.3641로 끌어올렸다.

이정후는 전날 강백호를 제치며 타율 1위 자리에 올랐지만, 단 한 경기 결과로 타율 2위로 내려앉았다.

타율 싸움은 한때 4할대 타율을 유지하던 강백호가 슬럼프를 겪으면서 치열한 양상으로 변했다.

강백호는 8월까지 타율 0.380으로 이정후(0.348)를 크게 앞섰는데, 9월 이후 페이스를 잃었다.

그는 이날 경기까지 9월 17경기에서 64타수 18안타 타율 0.281에 그쳤다.

반면 이정후는 9월 12경기에서 43타수 20안타 타율 0.465를 기록하며 강백호를 무섭게 추격했다.

타격왕 경쟁은 한 치 앞도 예측하기 어렵다. 최근 페이스는 이정후가 좋지만, 남은 경기는 강백호가 많다.

강백호는 32경기, 이정후는 28경기를 남겼다.

양 팀의 순위 싸움도 두 선수의 타율 경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1위를 달리고 있는 kt가 빨리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다면 강백호는 비교적 편안한 심리상태로 타율 관리에 나설 수 있다.

반면 키움은 치열한 중위권 싸움을 펼치고 있어서 이정후가 타율 올리기에 집중하기가 어렵다.

실제로 이날 이정후는 4회 희생 플라이, 6회 볼넷, 7회 몸에 맞는 공을 기록하는 등 팀 타격에 전념하는 모습을 보였다.

두 선수의 경쟁은 2009년 박용택(당시 LG 트윈스)과 홍성흔(당시 롯데 자이언츠)을 연상케 한다.

당시 두 선수는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박용택은 타율 0.372로 타격왕을 차지했고, 홍성흔은 0.371로 아쉽게 2위에 머물렀다.

야구팬들은 두 선수의 경쟁보다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나온 LG의 플레이를 더 잘 기억한다.

당시 LG는 박용택에게 타격왕 타이틀을 밀어주기 위해 롯데와 마지막 경기에서 박용택을 결장시키고 홍성흔에게 고의로 4구를 남발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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