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가 원해?' 맨유, 1월에 마르시알 이적 허용..조건은 '645억'

정지훈 기자 2021. 9. 22.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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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부상과 컨디션 난조로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줬던 앙토니 마르시알이 새 시즌 삭발까지 하면서 100%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결국 맨유가 1월 이적 시장에서 마르시알의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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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지난 시즌 부상과 컨디션 난조로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줬던 앙토니 마르시알이 새 시즌 삭발까지 하면서 100%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나 시즌 초반 경기력은 나아지지 않았고, 1월 이적 시장을 통해 이적이 유력해 보인다.

마르시알은 2015AS모나코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이적료만 6,000만 유로(812억 원)였다. 이를 두고 '패닉 바이'란 지적이 많았다. 모나코 최고 유망주는 맞지만 800억 이상을 지불할 정도인 공격수인지에 대해선 의문점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마르시알은 오자마자 제 기량을 펼쳤다. 루이스 반 할 감독 아래서 소년 가장으로 불리며 주전 공격수로 활약했고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1경기에 나와 11골을 터트렸다. 확실히 눈도장을 찍었으나 이후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좌측 윙어와 스트라이커를 넘나들며 활약을 펼쳤지만 리그 한 자릿수 득점에 대해 그쳤다.

2019-20시즌 자신을 향한 비판을 되돌리는데 성공했다. EPL 32경기에 출전해 17골에 성공하며 맨유 입성 이후 최다 리그 득점을 기록했다. 득점력, 결정력도 크게 올랐고 경기력도 상승 곡선을 그리자 본격적인 전성기에 돌입한 것이란 의견이 많았다.

그러나 지난 시즌 수렁에 빠졌다. 직전 시즌 보인 득점력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졌고 경기에 미치는 영향력 자체도 미비했다. 불성실하고 의욕이 부족한 모습을 보이자 팬들은 마르시알을 공격 부진 원흉으로 지목했다. 최종 EPL 성적은 22경기 46도움. 최근 성적 중 가장 좋지 못한 기록이었다.

이 때문에 마르시알은 올여름 매각 대상으로 지목됐다. 에딘손 카바니 재계약, 제이든 산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영입으로 그의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맨유가 다른 공격수를 사기 위해 마르시알을 방출할 것이란 전망이 쏟아지기도 했다. 하지만 마르시알은 맨유 잔류 의지를 분명히 했다. 훈련장에 삭발을 하고 나타났고, "지난 시즌에는 부상으로 인해 100%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번에는 내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며 반전을 예고했다.

강한 다짐과 달리 시즌 초반만 봤을 때 지난 시즌과 달라진 것이 없어 보였다. 최전방에 호날두가 영입되면서 마르시알이 다시 벤치로 갔고, 래쉬포드가 빠진 자리에는 폴 포그바가 측면 미드필더로 포지션을 변경해 뛰고 있다. 마르시알의 입장에서는 굴욕적인 일이다.

결국 맨유가 1월 이적 시장에서 마르시알의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 유럽 매체 '유로 스포르트'"마르시알은 1월에 맨유를 떠날 수 있다. 맨유도 마르시알의 이적을 허락했고, 4000만 파운드(645억 원)를 책정했다. 맨유는 1월에 적정한 이적료가 발생한다면 이적을 허용할 전망이고, 현재 바르셀로나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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