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시설 곳곳 혼잡.."불안감 속 일상 복귀"
[뉴스리뷰]
[앵커]
고향이나 여행지에서 연휴를 보낸 시민들이 쉴새 없이 오간 터미널과 공항 등 교통시설은 종일 혼잡했습니다.
저마다 개인방역수칙 준수를 다짐하며 연휴를 보냈지만 불안감이 앞서는 것은 어쩔 수 없었습니다.
차승은 기자가 시민들을 만나봤습니다.
[기자]
지방에서 출발한 고속버스가 터미널 도착장 안으로 들어옵니다.
짐을 양손 가득 든 승객들이 줄지어 내립니다.
연휴 마지막날, 전국 주요도시에서 서울로 올라오는 버스 승차권은 구하기 쉽지 않았습니다.
<윤대규 / 서울 마포구> "거의 만차였고요. 그래서 경남 진주에서 (새벽) 4시 40분 차를 탔어요. 거의 표가 좌석이 없어서…"
여러 승객이 밀폐된 공간에서 긴 시간 머무른 터라 걱정이 앞선다는 승객도 쉽게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터미널을 빠져나온 승객중 일부는 인근에 설치된 선별검사소를 찾아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기도 했습니다.
혹시 모를 감염 우려에 연휴 기간 외출하지 않고 집 안에서 조용히 보냈다는 시민들도 있었습니다.
<추연호 / 서울 종로구> "큰집에도 가고 저도 가야 되는데, 일주일 못 움직이고 그냥 집에만 있었어요."
연휴 기간 인구 이동이 늘어 감염이 확산되면 일상이 더 어그러질 수 있다는 불안감도 나옵니다.
<이명호 / 인천시 연수구> "약간 불안감이 있긴 한데… 애들도 학교 다시 가야 하니까 걱정하고 있는데…"
전문가들은 일상 복귀 후 개인 건강상태를 꼼꼼하게 관찰하고 의심증상이 있다면 즉각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chaletun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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