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영업 늘며 짐 싸는 신용카드 모집인

윤지영 2021. 9. 22. 18: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로나19 장기화 영향으로 대면영업이 줄면서 8개월 새 600명 넘는 신용카드 모집인이 짐을 쌌다.

22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전업 카드사 7곳(BC카드 제외)의 신용카드 모집인은 8607명이다.

한 대형 카드사 관계자는 "코로나19장기화로 대면 영업이 어려운데다 젊은층 유입에 집중하다보니 젊은층이 자주 이용하는 채널에 의존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7개 카드사 올해만 610명 감소
MZ 고객 확보 비대면 채널 집중
코로나19 장기화 영향으로 대면영업이 줄면서 8개월 새 600명 넘는 신용카드 모집인이 짐을 쌌다.

22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전업 카드사 7곳(BC카드 제외)의 신용카드 모집인은 8607명이다.

지난해 말(9217명) 보다 610명이나 줄었다.

신용카드 모집인 수는 최근 5년간 감소세를 보여왔다. 지난 2015년 말 2만289명에서 2016년 2만2872명, 2017년 1만6658명, 2018년 1만2607명, 2019년 1만1382명 등으로 줄었다.

지난해부터는 모집인 수가 1000명 아래(9217명)로 급감했다.

카드업계는 올해 모집인 수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더 줄어들 것으로 전망한다.

가장 큰 이유는 '비대면 모집 채널' 확대다. 최근 카드사들은 주요 소비층으로 급부상한 MZ세대(1980~2000년대생)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이 때문에 MZ세대 이용률이 높은 비대면 채널을 통한 신규고객 모집에 더욱 집중할 것이란 관측이다.

한 대형 카드사 관계자는 "코로나19장기화로 대면 영업이 어려운데다 젊은층 유입에 집중하다보니 젊은층이 자주 이용하는 채널에 의존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

다만 금융소비자보호법이 시행되면서 핀테크와 협업해 신규 고객을 확보해온 카드업계도 영향을 받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금융당국은 핀테크 업체들의 금융상품 소개나 추천 행위를 '중개'로 판단했다.

이 때문에 카드사들이 핀테크들과 제휴 계약을 맺고 '제휴모집인'이 되도록 하는 등 별도 대안을 마련하지 않는 한 더이상 이 서비스를 이용해 신규 고객을 확보하기 어렵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