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銀, IT 인재 직접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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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정보기술(IT) 인력을 위한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최근 금융권이 IT인력을 대거 채용하면서 역설적으로 IT인력들의 무덤이라는 평가도 제기된 상황에서 신한은행은 이들의 능력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신한은행이 IT인력에 대한 전문 교육에 신경 쓰는 이유는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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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 직무 능력 키울 수 있게"
신한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정보기술(IT) 인력을 위한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최근 금융권이 IT인력을 대거 채용하면서 역설적으로 IT인력들의 무덤이라는 평가도 제기된 상황에서 신한은행은 이들의 능력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겠다는 전략이다. 단순한 직무교육이 아닌 이들의 개발 능력 등을 끌어올릴 수 있게 차별화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최근 코딩스킬 수준 진단 제도(SIAT, 씨앗)를 마련했다.
직원 본인이 다양한 코드 언어스킬 및 레벨을 자유롭게 선택해 응시가 가능하며 분기별 연간 4회 희망자에 한해 자유롭게 실시토록 했다. 언어 스킬의 난이도는 총 5개 레벨로 구성되며 5레벨 취득 시 '코드 마스터'칭호를 부여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 제도는 의무적인 교육사항이라기 보다는 직원 스스로 역량을 향상시켜 자기계발에 힘쓸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뿐 아니라 차세대 신기술 인재역량 확보를 위한 '나도전문가 1.1.3' 교육제도를 운영 중에 있다. ICT 그룹 직원들이 1인 1신기술 습득, 3년 이내 300명 이상 전문가로 육성하자라는 취지로 시작됐다.
올해부터 진행된 제도로 '파이썬 기초·심화' 및 '웹·서버 나만의 프로젝트 만들기' 등 다양한 과정을 운영해 신기술 기반지식을 쌓고 직원들이 전문가로 성장하기까지 지속적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두 가지 제도 모두 올해 처음 시도하고 있다.
신한은행이 IT인력에 대한 전문 교육에 신경 쓰는 이유는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다. 금융권에 IT인력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금융권에 입사하면 커리어가 끊어질 것이라는 우려 때문에 우수 인력이 오지 않는 것도 현실이다.
실제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가 발간한 '2020년 금융정보화 추진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국내 150개 금융회사의 IT 인력은 1만 265명으로, 전년 대비 3.9% 늘었다. 같은 기간 금융회사 전체 임직원 수는 2019년 22만 8767명에서 지난해 말 22만 5721명으로 3046명(1.3%)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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