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티바서 5250만弗 유치..'백신허브' 속도전

강중모 입력 2021. 9. 22. 18:03 수정 2021. 9. 22.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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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차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백신교환 및 투자유치, 해외 백신지원 등 전방위 백신외교에 나서며 백신허브 구상에 속도를 냈다.

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1일 열린 한미 백신협약 체결식에서 미국의 백신 원·부자재 생산기업 사이티바는 한국에 2024년까지 5250만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주석과 정상회담에서 오는 10월 중 베트남에 100만회분 이상의 코로나19 백신을 지원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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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서 빛난 文대통령 백신외교
기업·연구기관 8건 협력 MOU
화이자 회장에 추가공급 요청도
문재인 대통령과 세계적인 한류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주유엔대표부에서 ABC방송 인터뷰를 준비하고 있다. 뉴스1
제76차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백신교환 및 투자유치, 해외 백신지원 등 전방위 백신외교에 나서며 백신허브 구상에 속도를 냈다.

22일 범정부 백신도입 태스크포스(TF)는 영국 정부와 백신 상호공여 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영국 정부로부터 화이자 백신 100만회분을 공급받고 12월 중 분할해 반환한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문재인 대통령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정상회담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 앨버트 불라 화이자 회장을 만나서는 내년 도입하기로 한 코로나19 백신의 조기공급과 추가 도입을 요청했다.

해외 백신기업의 첫 국내 투자유치도 성공했다. 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1일 열린 한미 백신협약 체결식에서 미국의 백신 원·부자재 생산기업 사이티바는 한국에 2024년까지 5250만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한미 양국 백신기업 간, 연구기관 간 총 8건의 협력 양해각서(MOU)도 체결됐다. 문 대통령은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백신 파트너십 구축에 합의한 뒤 4개월 만에 달성한 중요한 성과"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주석과 정상회담에서 오는 10월 중 베트남에 100만회분 이상의 코로나19 백신을 지원키로 했다. 한국이 해외에 백신을 직접 지원하는 것은 처음이다.

한편 문 대통령은 유엔총회 기간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로 임명된 방탄소년단(BTS)과 함께 미래세대에 희망 메시지를 전달했다. 문 대통령과 BTS는 '지속 가능 발전 목표'라는 뜻의 SDG 모멘트 개회식에 함께 참석했고, 이후 진행된 유엔 측과 인터뷰에서는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위한 미래세대의 적극적인 참여를 촉구했다. 또 미국 유력 언론인 ABC와의 인터뷰에도 같이 출연했다. 문 대통령은 기후변화, 팬데믹 등 글로벌 현안 해결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과 한반도 평화에 대해, BTS는 특사로서의 역할과 포부, 그들의 선한 영향력 등을 세계에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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