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15실점' NC 선발 연이틀 참사..두산전 2패 이상의 내상 [오!쎈 잠실]

이후광 2021. 9. 22.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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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가 자랑하는 영건 선발 듀오가 모두 무너졌다.

21~22일 잠실 두산 2연전에 앞서 두산에 0.5경기 앞선 4위였던 NC.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2연전이었지만 첫날부터 올해 7승을 거두며 히트상품으로 떠오른 입단 4년차 신민혁이 두산 타선에 난타를 당했다.

NC는 영건 듀오의 연이틀 참사로 4연패 수렁에 빠지며 4위 두산과의 승차가 1.5경기로 벌어졌다.

두산 2연전 2패가 2패 이상의 충격으로 다가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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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명기 / OSEN DB

[OSEN=잠실, 이후광 기자] NC가 자랑하는 영건 선발 듀오가 모두 무너졌다. 잠실에서 예상치 못한 큰 내상을 입은 공룡 군단이다.

21~22일 잠실 두산 2연전에 앞서 두산에 0.5경기 앞선 4위였던 NC.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2연전이었지만 첫날부터 올해 7승을 거두며 히트상품으로 떠오른 입단 4년차 신민혁이 두산 타선에 난타를 당했다. 3이닝 동안 12피안타(1피홈런) 1사구 1탈삼진 8실점 참사를 겪으며 결국 두산에 4위를 내준 것. 8실점은 종전 7실점(6월 25일 SSG전)을 넘어선 한 경기 개인 최다 실점이었다.

22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만난 이동욱 감독은 “공이 거의 다 가운데로 몰렸다. 아무리 스피드, 구위가 좋아도 가운데로 몰리면 어쩔 수 없다. 제구가 좋아야하는 선수가 제구가 흔들리니 방법이 없었다”며 “초반 따라갈 수 없을 정도로 난타를 당하고 실점해서 승기가 넘어갔다”고 안타까워했다.

3연패의 NC가 분위기 반전을 위해 꺼내든 카드는 또 다른 영건 송명기. 지난해 9승에 이어 올해도 7승으로 활약 중인 송명기에 대해 사령탑은 “빠른 공을 공격적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제구가 돼야 공격적인 투구가 가능하다. 타자 제압 여부가 관건이다. 제구에 대한 부분이 승패를 좌우할 것 같다”고 첫째도 둘째도 제구를 강조했다.

그러나 송명기 역시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전날 신민혁과 마찬가지로 4이닝 11피안타(2피홈런) 2볼넷 3탈삼진 7실점 난조 속 패전투수가 된 것. 경기 전 두산에 3경기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7.98로 약했는데 이날도 곰 포비아가 계속됐다.

1회 선두 정수빈의 내야안타에도 침착하게 아웃카운트를 늘렸지만 정수빈의 도루와 김재환의 볼넷으로 이어진 위기서 양석환-박계범에 연속 적시타를 맞았다.

2회 무실점에 이어 3회 선두 박건우-김재환(2루타)에 연속안타를 맞고 추가 실점했다. 이후 박계범의 빗맞은 안타로 이어진 1사 1, 3루서 허경민에 3점홈런을 헌납하고 승기를 완전히 내줬다.

송명기는 4회 김재환에 쐐기 솔로홈런을 내준 뒤 5회 시작과 함께 김태경에 마운드를 넘기고 아쉽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결과는 NC의 0-8 완패.

NC는 영건 듀오의 연이틀 참사로 4연패 수렁에 빠지며 4위 두산과의 승차가 1.5경기로 벌어졌다. 이젠 5위 수성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 두산 2연전 2패가 2패 이상의 충격으로 다가오는 이유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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