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다 리스크' 아시아 증시 혼조세

서혜진 2021. 9. 22.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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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그룹의 파산설에 글로벌 증시가 22일 혼조세를 보였다.

헝다그룹이 오는 23일 만기 도래하는 일부 채권 이자를 지급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시장 내 불안감이 다소 완화됐지만 디폴트(채무불이행)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이다.

헝다그룹은 선전증시에서 거래된 2025년 9월만기 채권에 대한 이자 2억3200만위안(약 425억원)을 23일 제때 지급할 것이라고 이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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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그룹의 파산설에 글로벌 증시가 22일 혼조세를 보였다. 헝다그룹이 오는 23일 만기 도래하는 일부 채권 이자를 지급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시장 내 불안감이 다소 완화됐지만 디폴트(채무불이행)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이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이날 중국 증시의 주요 지수는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에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52포인트(0.4%) 상승한 3628.49로 장을 마감했다. 반면 심천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2.28포인트(0.57%) 하락한 1만4277.08로 거래를 마쳤다.

일본 증시의 주요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다. 도쿄증권거래소에서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00.31 포인트(0.67%) 내린 2만9639.40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3일 이후 3주 만에 최저치까지 떨어졌다. JPX 닛케이 인덱스 400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193.60 포인트(1.04%) 떨어진 1만8478.69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00 포인트(1.02%) 밀린 2043.55에 마무리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아시아 시장에서 전날 홍콩 증시가 0.51% 상승하는 등 안정을 찾았으나 여전히 헝다그룹 유동성 위기가 전세계적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부담을 준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이날 헝다그룹이 23일에 일부 이자를 예정대로 지급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시장에 다소 안도감이 돌았다.

헝다그룹은 선전증시에서 거래된 2025년 9월만기 채권에 대한 이자 2억3200만위안(약 425억원)을 23일 제때 지급할 것이라고 이날 발표했다.

그러나 같은 날 지급해야 하는 2022년 3월 만기 달러표시채권의 이자 8350만달러(약 993억원)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헝다그룹은 오는 29일에도 2024년 3월만기 채권의 이자 4750만달러를 지급해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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