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측, '문준용 혈세 지원' 논평 철회.."불필요한 오해 안 돼"

박원경 기자 2021. 9. 2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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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가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인 준용 씨가 지난해 강원도 양구군청 예산으로 7천만원 지원금을 받은 데 대한 비판 논평을 오늘(22일) 하루 만에 철회했습니다.

캠프 측은 "비록 대통령 아들의 지원금 수령에 관한 비판적 여론이 있더라도, 해당 논평으로 문화 예술인 지원과 관련한 불필요한 갈등과 오해가 심화해선 안 된다는 캠프의 판단이 있었다"며 이미 삭제된 논평을 인용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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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가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인 준용 씨가 지난해 강원도 양구군청 예산으로 7천만원 지원금을 받은 데 대한 비판 논평을 오늘(22일) 하루 만에 철회했습니다.

캠프 측은 오늘 기자단 공지에서 "김인규 캠프 부대변인의 21일 논평은 캠프의 공식 입장과 이견이 있어 철회했다"고 밝혔습니다.

캠프 측은 "비록 대통령 아들의 지원금 수령에 관한 비판적 여론이 있더라도, 해당 논평으로 문화 예술인 지원과 관련한 불필요한 갈등과 오해가 심화해선 안 된다는 캠프의 판단이 있었다"며 이미 삭제된 논평을 인용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 부대변인은 어제 논평을 통해 "세계적 예술인이 맞는다면 도대체 왜 국민의 혈세로만 지원을 받는가"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문준용 씨는 SNS에서 "정치인들이 가짜뉴스를 조장한다"며 "박수근미술관이 작품을 사도록 양구군청이 비용을 대는 것 등을 뭉뚱그려 '지원'이라고 하는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자신의 작품을 공공기관인 미술관이 공공예산을 통해 구매한 것일 뿐 무상으로 돈을 받은 것이 아니라는 설명이었습니다.

윤석열 후보 캠프의 논평에 대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어제 자신의 SNS에서 "(윤석열 캠프의) 문화예술에 대한 이해가 일천하고 천박"하다며, "캠프의 정비가 필요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박원경 기자seagul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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