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 시대, 전문가 15명이 꼽은 해외증시 유망 업종·종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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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50%, 중국 0%'.
국내 주요 10개 증권사와 5개 자산운용사 전문가들 대상으로 '위드 코로나' 시대에 투자를 확대할만한 지역에 대한 답변이다.
■미국 투자 확대 조언 50%, 중국은 0% 22일 파이낸셜뉴스가 15명의 전문가들 대상으로 '위드 코로나 시대, 달라질 투자 전략'에 대해 묻자 응답자의 50%(복수 응답 기준)가 미국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고 답했고 유럽이 30%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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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미국 50%, 중국 0%'. 국내 주요 10개 증권사와 5개 자산운용사 전문가들 대상으로 '위드 코로나' 시대에 투자를 확대할만한 지역에 대한 답변이다. 전문가들은 위드 코로나 시대로 접어들면서 많은 변수가 생기고 나타나고 있어 당분간 선진국과 우량주 중심의 안정적인 투자를 권유했다.
■미국 투자 확대 조언 50%, 중국은 0%
22일 파이낸셜뉴스가 15명의 전문가들 대상으로 '위드 코로나 시대, 달라질 투자 전략'에 대해 묻자 응답자의 50%(복수 응답 기준)가 미국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고 답했고 유럽이 30%로 뒤를 이었다.
이는 글로벌 경기 회복세와 함께 주요국이 금융·통화정책 정상화에 나선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번 설문에서 전문가들의 93%는 위드 코로나 이외 4·4분기 국내 증시에서 가장 중요한 변수가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테이퍼링 등 미국 금융·통화정책 변화'를 꼽은 바 있다. 테이퍼링과 금리인상 등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는 것을 고려할 때 선진국이 상대적으로 안정감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반면 최근 정부의 각종 기업·산업 규제가 늘고 있는 중국에 대해선 투자 확대 전략이 유효하다고 답한 전문가가 단 한명도 없었다. 특히 증권가에선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 파산 위기 사태가 글로벌 위기나 중국 금융시장 전체로 퍼질 가능성은 낮게 보면서도 '꼬리 위험'(tail risk)을 염두에 두고 있다. 꼬리 위험은 발생 가능성은 매우 적지만 발생하면 시장에 큰 충격을 주는 변수를 의미한다.
최근 떠오르고 있는 베트남과 인도 증시에 대한 투자 비중을 늘려야 한다는 답변도 각각 10%, 5%에 그쳤다.
한 자산운용사는 "사실 투자 비중을 늘려야 하는 국가는 없다"며 "위드 코로나 시대 투자 비중을 줄여야 하는 자산은 국내외 주식"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해당 운용사는 주식 대신 달러와 리츠(REITs) 펀드 상품 비중을 늘릴 것을 조언했다.
■"위드 코로나 시대, 우량주 중심 투자"
전문가들이 위드 코로나 시대에 글로벌 증시에서 유망할 것으로 꼽은 상품은 '안정적인 우량주'였다. 구체적으로는 각각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100지수를 추종하는 SPY, QQQ 상장지수펀드(ETF)를 비롯해 QUAL, MOAT ETF 등이 언급됐다.
QUAL은 블랙록이 운용하는 미 증시의 대표적인 퀄리티 ETF로 연초 이후 19.08%의 수익률을 시현 중이다. 높은 시장 장벽 및 점유율을 구축한 '경제적 해자' 기업을 편입한 반에크 자산운용의 MOAT역시 연초 대비 19.45%의 견조한 수익세를 보이고 있다.
한 증권사 리서치센터장은 "우수한 펀더멘털 중심의 우량 성장주 및 미국 주식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또 다른 증권사 리서치센터장은 "위드 코로나 시기는 경기 부양강도가 약해지고 통화정책 정상화가 이뤄지는 등 경기 둔화 국면으로 본다"며 "경기민감, 순환주는 상대적으로 부정적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업종으로는 전기차,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관련 업종이 주를 이룬 가운데 전문가들 사이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종목은 '마이크로소프트'(MSFT)였다. 대표적인 우량주일 뿐 아니라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등 업종 유망도 역시 높단 것이다.
미 증권가에선 마이크로소프트가 최근 분기 배당금을 기존 대비 11% 높인 것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모건스탠리 키스 웨이스 연구원은 "기업 성장성과 배당 수익을 고려할 때 추가 매수도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8.5% 올린 331달러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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